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20
붉게 타오르는 저 태양처럼
사람들의 마음이 밝고, 건강하고 , 환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p101~103
일지 이승헌 저
제 4장
전반기 인생을 성찰하고 후반기를 설계하라
어느 95세 노인의 고백
'앞으로 시간도 많은데 서두를 게 뭐 있어. 천천히 생각하지 뭐.'
당신이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라.
2008년에 한 신문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생각을 안겨준 어느 95세 어른의 글이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외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한국 호서대 설립자인 강석규 박사다.
그는 100세 때에도 강단에 서서 자신이 인생에서 배운 지혜를 세상과 나누다가 103세에 돌아가셨다.
그는 95세 때 자신에게 노년의 설계가 없었다는 것을 알고 후회했다.
긴 시간이든, 짧은 시간이든 의식적으로 살지 않으면
시간은 그냥 흘러간다.
한국의 속담에
'물은 물길 트는 대로 흐른다.'는 말이 있다.
당신이 40대가 넘은 사람이면,
당신의 인생 후반기가 어디로 흐르게 할지,
그 길을 새롭게 터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고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