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맛집] 기와섬의 싱싱한 회맛과 달큰한 해물맛을 찾아
인천에서 8시가 좀 넘어 출발한 2박 3일간의 남도여행
카메라를 챙기고 늦을까 저어되어 잠도 설치고 허둥대니 남편이 직장에까지 데려다 주고 출근한다고 한다.
늦을까 걱정은 되지 않지만 내가 지각하지 않으면 서울까지 출근할 남편은 지각을 하게 되니 미안하기 그지없다.
남편의 배려로 일찍 직장에 도착하여 2박 3일간의 일정을 살펴보고 얼른 우리가 들러야할 곳의 자료를 찾아서 인쇄물을 만들었다.
남편의 블로그를 참고하니 일하기가 수월하다.
목포 갓바위를 구경하고 운림산방, 세방낙조대를 구경하고 나니 날이 저문다.
날이 어둑어둑해서 찾은 진도 '기와섬'은 불빛에 운치가 있어 보였다.
허기도 지고 유명하다는 맛집이니 기대가 된다.
푸짐한 회정식
1인분에 25,000원 정도하는데 가짓수가 많고 반찬이며 요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다.
싱싱한 회
육질이 매우 쫄깃하여 씹는 맛이 있다.
조개, 낙지호롱구이, 만두, 피조개, 대통밥, 새우, 전복 등이 푸짐하다.
전복을 회로 먹으니 오들오들하니 고소하고 달큰하다.
생선구이
생선살이 쫄깃하고 담백하니 맛있다.
홍어삼합을 먹으니 홍어 삭힌 정도가 심하지 않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내장까지 넣어 푸르스름한 전복죽을 제일 먼저 먹고 떡도 한 개 먹어본다.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이 있다.
굴무침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반찬이다. 나물 또한 내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개운한 지리탕은 담백한 국물이 그만이다.
지리탕이 맛나게 끓고 있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아 좋다.
기와섬 내부의 모습
바가지, 삼태기 장식이 운치를 더한다.
하회탈의 미소를 떠올리며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운치 있는 기와집이 더욱 멋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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