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역사 속의 인물을 무덤에서 나마 만날 수 있느니 왕은 죽어서도 왕임에 틀림이 없다.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연산군 늘 포악하고 광기어린 모습으로 그려진다. 연산군은 시를 잘 지었으며 감성이 풍부하였다고도 한다. 그 작품을 다 불태워버려 읽을 순 없지만....... 어머니에 대..

벌써 계절은 가을을 지나 겨울의 한복판에 와 있다. 그 동안 바빠 사진 정리를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지난 가을날 직원들과 함께 했던 서울나들이 사진이 눈에 띈다. 운현궁-하늘공원-평화의 공원-난지한강공원에 이르는 가을을 만끽하며 거닐던 추억의 가을여행 잠시 추억에 잠..

직원들과 함께 한 서울나들이 처음으로 들른 곳은 운현궁이다. 우리들은 2조로 나뉘어 운현궁에서 북촌한옥마을까지 가기로 했다. 먼저 선발조를 따라가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일행들의 자취를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더니 다음 조가 오는 게 아닌가? 그때부터 천천히 문..

오늘은 임시공휴일 직장에서의 모든 일을 잠시 잊고 일상탈출을 꿈꾸는 날 직원들과 함께 서울나들이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직장인들이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겠지만 직장일은 잠시 잊고 하루쯤 쉬는 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여행은 참으로 달콤하지요. 오늘은 북촌한옥마을과 하늘공원 억색축제..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오늘은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하늘공원을 찾았다. 직장에 가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니 그저 즐겁다. 때마침 하늘공원의 억새축제 기간이라 볼거리가 더욱 많다. 오늘은 드라마 촬영도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이나영,정지훈의 '도망자' 촬영) 사..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 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 24m, 둘레 9.6m, 수령 800~1,000년 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이다. 이 은행나무는 그 모습이 매우 고상하고 아름다우며,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성시하였고, 이곳에 불이 날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생겼다고 하는 일화가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홍지문을 지나 조금 걸어 내려가면 다리가 있었다. 그 다리를 건너 언덕으로 올라가면 내가 자취하던 집이 있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자취하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옥천암이 있고 '백불'도 있었는데 나는 옥천암도 백불도 오늘 처음 본다. 늘 앞만 보고 옆도 돌아보지 않는 성..

1984년부터 5년간 학창시절의 추억이 어린 장소 세검정에 오랜만에 와 본다. 88년 대학 졸업 후 간간이 와 보긴 했지만 세검정 사진을 찍어 본 건 처음이다. 그 시절 대천에서 올라온 친구는 언니와 함께 세검초등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는데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그 친구집에 갈 때면 세검정을 지나 ..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다. 대학시절 나에게 홍지문은 외로움을 달래주던 곳이기도 했다. 청주에서 올라와 아는 친구 하나없는 서울 생활. 낯설고 물설은 곳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향수병을 앓게 했고 평소에 말이 별로 없고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인 나로서는 서울 생활이 무척이나 외..

강서구의 양천향교와 양천고성지에서 한강을 보고나서 다음 장소로 가야한다. 어디로 갈까? ‘아! 그렇지. 이 근처에 허가바위가 있지. 그곳으로 한번 가 보자. ’ 양천고성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영등포공고 앞에 있다고 한다. 허가바위를 찾아보니 바로 그 앞산(탑산) 길 아래 쪽에 동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