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 480

그리운 고향 나들이

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편의 환갑을 맞이하여 태어나고 자란 제천 여행을 계획하여 고향에 들렀다가 청풍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와 아름다운 경치를 맞이한다. 30여년 동안 제천을 드나들었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시댁은 이제는 다른 사람이거주한다. 연로하신 시부모님께서 시골에 계시니 병원치료나 생활하시기에 어려움이 많아 시골 집과 땅을 정리하시고 대구 현풍에 자리잡게 되셨다. 인천서 현풍까지 거리가 멀어지게 되니 자주 내려가진 못한다. 설명절을 1주일 앞두고 고향에 계신 시고모 두 분도 찾아뵙고 고향에 들러 정겨운 마음도 나누고 제천 여행을 마무리한다. 그립고 아쉬운 고향이다. 이 솟대에 많은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본다.

가족과 정을 돈독히 하고 싶으신가요? 가까운 곳에라도 시간을 내어 함께 해 보세요.-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은 집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끔 가는 곳이다. 저녁놀이 아름다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출발해서 하나개해수욕장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다 보면 아름다운 낙조가 우리를 반긴다. 설명절에 친정에도 시댁에도 가지를 못하고 집에서 지냈다. 오빠가 설에 얼굴도 못 보았다며 잠시 집에 들른다고 한다. 오빠와 나는 네 살 차이가 난다. 어릴 적엔 오빠가 짓궂어 자주 다투었었다. 오빠는 내가 짜증 내는 것이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언제나 나를 아끼고 오빠가 가는 곳에 나를 늘 데리고 다녔었다. 다정한 오빠가 집에 들른다니 무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오빠 차로 이동하여 4식구가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바람이 몹씨 불고 날씨가 쌀쌀하다. 이런 날이 공기도..

아라마루휴게소의 야경

아라마루 휴게소는 가족과 함께 자주 찾는 장소이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고 아래로는 아라뱃길의 강물이 흘러 바닥으로 시선을 고정하면 공포심이 인다. 오히려 담대하게 고개를 들고 걷노라면 두려움이 어느새 사라진다. 모드 것이 마음 먹기 달렸다는 것이 새삼 마음에 와 닿는다. 화려한 조명과 강물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밤이다.

[시흥여행] 자연과 벗하며 살아있는 생명을 만날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만볼 수 있는 곳으로 가족나들이 삼아 자주 들르던 곳이다. 직원들과도 함께 했으며 때론 다정한 지인들과도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이다. 염전에서 나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리 등의 염생식물도 만나고 벌노랑이도 만나고 ..

[시흥여행]시흥 연꽃테마파크에서 만난 아름다운 연과의 만남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라 해마다 한두 번은 들르는 곳이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하기도 했고 때론 가족과 때론 친정 식구들과 때론 직장동료와 함께한 추억의 장소이다. 지난 7월에도 지인들과 함께 와서 몇송이 피기 시작하는 연꽃을 반갑게 맞..

[장흥여행]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즐기는 힐링타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흐르는 계절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런 날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의 피로를 푸는 힐링타임은 어떨까? 편백숲은 피톤치드가 많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심신을 안정시키며 강력한 항균작용, 진정작용 면역기능 증대 알레르기 및 피부..

[장흥여행] 제 10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최대 물싸움 현장 속으로

무더위에 지쳐 심신이 피로하기 쉬운 계절에 오히려 더위와 맞서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장흥 물축제 현장에서 물놀이의 즐거움을 찾아본다. 정남진 물축제는 벌써 10회째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년 연속 우수 축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물싸움도 하고 거리 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