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편의 환갑을 맞이하여 태어나고 자란 제천 여행을 계획하여 고향에 들렀다가 청풍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와 아름다운 경치를 맞이한다. 30여년 동안 제천을 드나들었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시댁은 이제는 다른 사람이거주한다. 연로하신 시부모님께서 시골에 계시니 병원치료나 생활하시기에 어려움이 많아 시골 집과 땅을 정리하시고 대구 현풍에 자리잡게 되셨다. 인천서 현풍까지 거리가 멀어지게 되니 자주 내려가진 못한다. 설명절을 1주일 앞두고 고향에 계신 시고모 두 분도 찾아뵙고 고향에 들러 정겨운 마음도 나누고 제천 여행을 마무리한다. 그립고 아쉬운 고향이다. 이 솟대에 많은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