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맛집 여행

[강진맛집]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해회관의 짱뚱어탕

무지개_느티 2012. 2. 24. 08:32

[강진맛집]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해회관의 짱뚱어탕

 

강진의 다산초당을 지나 산길따라 1.2km를 걸어 백련사로 향한다.

산길따라 맑은 공기 마시며 옛 선인들의 지혜를 떠올리며 천천히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는 맛이 참 좋다.

산길이 힘들지도 않고 산책코스로 딱 좋다.

백련사 근처엔 천연기념물인 동백숲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곳이다.

 

백련사를 들러 내려온 후 즐거운 식사시간

점심식사를 하러 짱뚱어탕이 유명하다는 동해회관으로 향한다.

 

  짱뚱어는 정약전이 지은 <자선어보>에서는 눈이 튀어나온 모양을 두고 철목어(凸目魚)라 하였다. 몸길이 약 18cm로 몸은 가늘고 길며 뒤로 갈수록 점차 옆으로 납작해진다. 머리와 몸의 앞쪽은 원뿔 모양의 작은 돌기로 덮여 있고 그 밖의 부분은 매우 작은 비늘로 덮여 있다. 머리는 크고 위아래로 납작하며 머리의 나비가 몸의 나비에 비해 넓다.

  조간대에서 서식하는데, 간조 때에는 뻘을 살그말금 기어다니면서 먹이를 먹고 만조 때에는 굴을 파고 숨어 있다. 공기호흡에 의하여 육지와 바다를 왔다갔다할 수 있다. 한국. 일본. 타이완. 남중국해.미얀마.말레이제도 등 서부태평양의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출전<네이버 백과사전>

 

담백하고 비린내가 전혀나지 않는 짱뚱어탕

 

 짱뚱어탕 상차림

 

 금방 만든 겉절이김치가 참 맛있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가위를 가져다 달라고 하니 상에 앉으셔서 손으로 김치를 쭉쭉 찢어 주신다. 어릴 적 우리어머니들께서 그리하셨듯이. 그 모습이 참 정겨웠다.

 

 칠게장

 

 주방에서 나오는 상차림을 한 컷 찍어본다.

 

 설설끓여 나오는 짱뚱어탕

 

 

 주인아주머니께서 자부심이 대단하시다. 방송출연을 많이 하셔서인지 능숙하게 설명을 하신다.

짱뚱어는 맛이 좋아 짱뚱어라고 하시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힘이 좋은 생선이라 하신다.

1년에 1cm 정도 자라고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며 바다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생선이란다.

 

 

 

 

 짱뚱어

 

 짱뚱어를 잡는 모습의 사진

 

 착한 가격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이 식당을 여는 한 가격을 동결시키겠다고 하셨다.

짱뚱어부터 야채일체를 자급자족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을 늘 올리지 않고 제공할 수 있다고 하신다.

 

  

동해회관

조그만 식당이지만 정이 있고 양심이 있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