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 오면 書畵歌舞를 자랑마라고 한다.
조상대대로 유전인자 속에 내려오는 예향의 고장답게 예술적으로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음식의 맛 또한 전라도를 찾은 이들을 감동시킨다.
아침식사도 먹는 죽은 속을 편하게 해주고 위에 부담이 없어서 참 좋다.
평소에도 죽을 즐기는 나는 아침상에서 맛보는 전복죽을 좋아한다.
제주도에 여행갔을 때 맛보았던 전복죽맛을 지금도 기억한다.
오늘 맛보는 문화횟집의 전복죽맛은 과연 어떨까?
전복죽 한 상을 받고보니 눈으로만 보아도 배가 부르다.
뒤늦게 온 분이 있었는데 입담 좋은 해설사님 식은 죽 먹기가 좋은 거라며 맛나게 먹으라 한다.
사람들을 한바탕 웃기고 즐겁게 식사를 하신다. 어쩌면 그리도 입담이 좋으신지.
나중에 다시 따듯한 것으로 가져다 드려 맛난 식사를 하셨지만.
어색한 만남에서 유머러스한 말 한 마디는 사람들을 훨씬 즐겁게 해주고 친숙하게 해 준다.
전복죽 속에 들어있는 전복을 건져올려 카메라에 우선 담는다.
김가루와 깨소금을 넣어 고소함을 더한다.
반찬을 나란히나란히 줄을 세운다.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담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정갈한 반찬도 입맛을 돋군다.
내가 좋아하는 파김치는 아직 익지 않은 싱싱한 파김치로 입맛을 돋구어준다.
열무김치가 약간 덜 익긴 했으나 봄의 신선함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풋고추에 멸치볶음
문화횟집
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775-5(프린스모텔 앞)
061-544-6007
대표 : 이승학(011-9456-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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