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맛집 여행

[용유도 맛집]국물 맛이 시원한 해물칼국수 -황해해물칼국수

무지개_느티 2013. 7. 23. 11:07

늦은 아점을 먹고 텔레비전과 씨름을 하고 있자니 고3짜리 딸래미가 한소리 한다.

"아빠, 엄마좀 데리고 바람 좀 쐬고 오세요. 일주일 이상 방에서만 저러고 있다니까!'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다 한가해지니 바깥에도 안 나가고 잠신이 내려왔는지 오전 내내 눈을 감고 있다.

무기력 그 자체다.

이런 내 모습이 참 답답했나 보다.

서서히 준비를 하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영종도로 향한다.

남편과 함께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를 돌아 사진을 찍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가끔 가는 황해해물칼국수집이다.

비도 오니 칼국수가 제격이다.

 

예전에 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왔다가 번호표를 가지고 1시간을 기다려서 칼국수를 먹은 기억이 난다.

요즘은 분점을 내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조개가 듬뿍 들어가 국물맛도 좋고 조개살을 빼내 먹는 재미가 좋다.

 

 잘 익은 깍두기와 생김치가 있어 국수맛을 더해준다.

 

 가리비, 동죽, 바지락, 북어채 등이 들어있어 국물맛이 개운하다.

 

 

 가리비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먹음직스런 깍두기

 

 짭짤하게 삭힌 고추

 

 생김치

개인적으로 잘 익은 김치를 더 좋아하지만 생김치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