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서울여행

동의보감이 태어나고 허준선생이 돌아가신 그곳 서울 강서구의 허가바위

무지개_느티 2010. 4. 2. 17:34

강서구의 양천향교와 양천고성지에서 한강을 보고나서 다음 장소로 가야한다.

어디로 갈까?

‘아! 그렇지. 이 근처에 허가바위가 있지. 그곳으로 한번 가 보자. ’

양천고성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영등포공고 앞에 있다고 한다. 허가바위를 찾아보니 바로 그 앞산(탑산) 길 아래 쪽에 동굴이 하나 보인다.

‘저곳이 바로 허가바위구나!’

 

  허가바위는 옛날 석기시대 사람들이 조개와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으리라 추측 되는 강가에 있는 천연적인 바위동굴이다. 올림픽대로가 건설되면서 육지로 변하였으며, 현재는 영등포공고 정문 앞에 자리하고 있다.


  이 굴이 있는 강서구의 최초 이름은 ‘제차파의현인데’, ‘제차’는 차례 또는 갯가, ‘파의’는 바위라는 의미로 강서구의 최초 이름이 이곳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양천허씨의 시조 ‘허선문’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있어 이 굴을 양천 허씨의 발상지라고도 부르며,  조선조 선조임금 때 '허준'선생께서 동의보감을 완성하신 굴이기도 하며  허준선생께서 별서처럼 사용하셨던 이 굴속에서 돌아가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