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맛집 여행

[부천상동맛집] 상동의 숨은 맛! 해물잡곡칼국수 그 매력에 빠져들다.

무지개_느티 2010. 11. 23. 00:16

일요일 아침

늦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 오후 4시 30분 정도 되니 식구들이 배가 고프다고 야단이다.

자장면을 먹을까? 해물찜을 먹을까? 고심하다 자주 가는 해물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해물잡곡칼국수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무엇보다 시원한 맛을 내는 국물이 좋아 자주 간다.

보통 낚지볶음밥을 주 메뉴로 시키고 해물잡곡칼국수도 하나 시킨다.

낚지볶음밥을 시키면 바지락을 넣어 끓인 국물이 나오는데 해물잡곡칼국수 국물과는 약간 다른 맛이 난다고

딸아이는 유독 해물잡곡칼국수를 좋아한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있고 국물이 바지락과 새우의 맛이 어우러져 시원한 맛이 난다.

이 속에 들어있는 잡곡칼국수는 잡곡을 12가지 정도 넣어 만든다고 하는데 무슨 잡곡이 들어가는지는 비밀이라고 한다.

잡곡칼국수의 쫄깃한 맛도 칼국수의 맛을 더해준다.

 

굵직한 면발과 쫄깃한 칼국수의 맛이 아주 좋다.

 

 김치는 직접 담근다고 한다. 고춧가루도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 농사지어 만들어 주시는 태양초고춧가루를 쓴다고 한다.

김치 색깔이 곱다.

 

무 김치

 

품위 있게 항아리에 담아 나오는데 각자 접시에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항아리에 담긴 김치가 먹음직스럽다.

 

팥칼국수

팥칼국수 국물을 맛보면 고소한 팥맛이 아주 좋다.

팥은 국산팥만을 쓴다고 한다. 팥칼국수 속에 든 찹쌀로 빚은 새알을 먹는 맛도 아주 좋다.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팥칼수에 소금을 적당히 넣어 먹으면 된다. 설탕을 넣는 것보다 소금을 넣는 것이 담백해서 좋다.

 

이것은 낚지볶음이다. 낚지볶음에 잡곡칼국수사리를 넣고 비벼 먹는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고 야채와 양념이 곁들여져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낚지가 조화를 이뤄  씹는 맛이 좋다.

 

 

요렇게 비벼 먹으면 된다.

 

어느 정도 낚지볶음을 먹은 후에는 공기밥을 넣어 비벼 이렇게 먹으면 된다.

 

 

가격표

 

 

 

 

 

이곳에서 영업한 지가 6년 정도 된다고 한다.

내가 이 집을 다닌 지도 5년이 넘었다. 5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가게 안에 좌석이 60여 석 정도 되니까 간단하게 회식하는 장소로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