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전주여행]'혼불'의 저자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를 찾아

무지개_느티 2011. 1. 14. 06:00

아침 일찍 남편과 함께 길을 나섰다.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하고 걸어가던 중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전국 여행을 하면서 문필가들의 생가를 방문할 때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오늘도 여전히 발길을 멈춘다.

 

「혼불」의 저자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로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76-26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최명희 선생(1947~1998)은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쓰러지는 빛 」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기념 장편소설공모에 「혼불」(제 1부)이 당선되었다.

이후 17년 동안 생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어 「혼불」을 집필하였고 , 1996년에 5부 전 10권이 출간되었다.

「혼불」은 우리말과 풍속의 보물창고로서 한국문학의 한차원 높은 지평을 제시한 빼어난 대하예술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목백일홍이 비에 젖어 더욱 싱싱해 보인다.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감도 빛을 발한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석류도 주렁주렁 열었다. 석류속 붉은 알갱이를 생각하니 절로 신물이 고인다.

석류알은 색깔이 아주 투명하고 붉은 색이 돌며 곱다. 마치 이슬 머금은 붉은 앵두처럼

 

집 안을 들여다 볼 수는 없었지만 담장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아주 운치있어 보인다.

 

 

 

<혼불>은 제11 단재문학상 1997년 수상, 호암상 예술상 1998년 수상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전에서 <혼불>(제1부) 당선

1988년~1995년 월간 <신동아>에 혼불 제2부~5부 연재

1996년 12월 제1부 ~5부를 전 10권으로 묶어 완간

출전: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