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반찬 우엉조림

우엉조림은 사각사각 씹히는 맛과 향이 좋아 좋아하는데 특히 딸래미가 좋아하는 반찬이다.

요즘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고 대충 졸리면 자고 깨면 일하고 하는터라 초저녁에 깜빡 잠이 들다 일어나면 밤 9시

그때부터 다음날 먹을 거 준비하고 블로그에 글 올리고 하면 새벽 2시

이렇게 불규칙하게 생활하다 개학하면 어찌해야 할 지 걱정이다.

반찬을 만드는 것도 밤늦은 시간에 할 때가 많다.

조리하면서 남편을 불러 사진 찍어 달라고 하면 남편은 "지금이 몇 시인데 요리를 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면 카메라를 챙겨 이리찍고 저리찍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외조 잘 하는 남편을 두었다.

 

 완성된 우엉조림

 

 우엉조림을 하기 전에 조림간장을 먼저 만들어 놓으면 맛도 좋고 편리하다.

조림간장 만들기: 진간장과 물엿을 1:1로 섞는다. (예: 물엿 1컵, 진간장 1컵) 여기에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청주 1큰술, 설탕1 큰술, 생강 반톨 등을 넣어 사르르 끓인다.

 

 표고버섯도 넣고

 

 멸치도 넣고

 

 다시마도 넣고 사르르 끓인 후 건데기를 건져낸다.

 

 조림간장 완성

조림간장은 많이 만들어 놓고 각종 조림반찬을 할 때 쓰면 좋다.

 

 우엉은 껍질을 벗겨 식초물에 담가 놓는다.(15분 정도 담가 두면 좋다.)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둘러 볶다가 조림간장을 넣는다. 간은 집집마다 입맛이 다르니 설탕이나 간장은 각자 넣어가면 조절한다.

 

 우엉에 조림간장을 넣고 이렇게 조린다.

 

 물기가 잦아들 때까지 둔다.

 

 

 거의 우엉이 졸여지면 여기에 매실엑기스를 2큰술 정도 넣는다. 약간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입맛을 돋군다.

 

우엉조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