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맛집] 푸짐하고 맛깔나는 용마루 감자탕.해장국
2박 3일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날 반겨주는 반가운 동료직원들과 셋이서 용마루 감자탕을 찾았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디서 나왔냐고 한다.
그냥 맛있는 집을 찍고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 주인장은 우리집은 인터넷에 이미 올라있다고 한다.
올 들어 친한 직원들과 서너 차례 이 집에 오게되었다.
오늘은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이 없어 한가하게 먹을 수 있었다.
바깥 간판을 찍는데 한 남자가 담배를 피우며 비키지 않아 한참만에 사진을 찍었다. 그리곤 한 마디 한다.
왜 사진을 찍는 거냐고? 나중에 알아보니 주인장이란다.
감자탕 소자를 시켰다. 등뼈가 6도막 들어있다. 셋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부글부글 맛나게 끓고 있다.
풋고추, 오이 등은 먹고 더 달라고 하면 갖다 준다.
김치는 익지 않은 생김치맛이 나는데 마늘양념이 강해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무김치는 달콤하고 맛있게 익어서 먹기에 좋다.
소스
토실하고 먹음직하게 생신 등뼈
살이 많이 붙어있어 살을 발라먹는 맛이 좋다.
다 먹은 후에 밥 두 공기를 볶아달라고 했다.
볶음밥을 잘 눌려서 먹으면 고소하니 맛있다.
오늘은 감자탕 소자에 공기밥 두 공기를 시켜서 셋이서 먹었다. 집에 있는 남편과 딸래미가 생각나 소자를 포장해서 간다.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홀이 넓어서 단체예약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예약이 없어도 수시로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단체손님 안 받는다는 집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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