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공주에 이모님을 뵈러 왔다.
작년 4월 25일은 이모님의 회갑날이었다.
그날 아침 일찍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 내려가 회갑 사진을 찍어 드렸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앨범을 만들고 동영상 촬영한 한 것을 CD에 담아 공주에 갔다.
사진은 남편과 내가 찍은 것 중 잘 나온 것으로 고르고 동영상은 남편이 찍어서 편집한 것이다.
이모님을 만나 앨범을 보여드리고 동영상도 보여드리니 작년 회갑 때가 생각나 또 한번 웃고 담소를 나누었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 것인지 자주 만나뵙지도 못하고 산다.
오늘은 이모님께서 맛있는 돌솥밥을 사 주신다기에 따라 간다.
돌솥밥과 내가 좋아하는 나물반찬 등이 있어서 좋다.
우렁쌈장이 아주 맛나 보인다. 평소에도 쌈을 즐기는 나에게는 이런 식단이 참 좋다.
돌솥밥이라 밥이 더 맛있다.
밥을 푸고나서 따뜻한 물을 부어 놓았다가 숭늉으로 먹으면 된다.
샐러드
잡채
새송이 버섯볶음
풋고추조림
굴비
김치가 맛있으니 밥맛이 더욱 좋다.
된장찌개하고만 먹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 비운다.
시금치나물
도토리묵
도라지무침
탕수육을 먹고 마지막 후식으로 매실음료로 입가심을 한다.
분위기가 아늑하고 칸 막이가 있어 안정감이 있어서 식사를 한가하게 즐기기에 좋다.
오늘 이모님과 함께한 저녁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정담이 오가니 음식맛도 더욱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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