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퇴근 할 때마다 지나가는 곳에 추억의 전병(센베) 과자점이 눈에 띈다.
무심히 지나다녔었는데 함께 동행한 동료분께서 유명한 집이라고 일러주신다.
과자가 맛있어서 서울에 사시는 친척분도 이곳에서 과자를 사간다고 하셔서 가게문을 열고 들어섰다.
제과점에서 가끔 전병을 먹어 보면 먹을 땐 달고 맛있지만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하고 너무 달아 혓바늘이 돋곤 했었다.
그래서 몇 개월째 이곳을 지나다녀도 과자를 살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
오늘은 큰 맘 먹고 사 본다.
땅콩이 들어간 전병, 파래가 들어간 전병 등 다양한 전병들이 있다. 먹어 보니 그리 달지 않고 바삭하고 고소해 자꾸 먹게 된다. 어르신들께서도 좋아하실 듯 하다. 우선 오늘은 몇 가지만 사 보고 다음에 오기로 한다.
제품의 종류가 좋은 재료를 써서 속도 편하고 맛이 있다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일러 주신다. 카메라를 갖고 들어가 기왕이면 유명한 집이라고 하니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 본다. 맘씨 좋으신 아주머니께서 과자맛을 보라며 땅콩전병을 손에 쥐어 주신다. 덤으로 주시는 거라 더 맛있는 것 같다.
얼마 전 남편 친구들과 함께 한 부부동반 모임에도 전병을 사 갔더니 모두들 맛있다며 인기가 있었다. 친정에 잠시 들러서 올라왔는데 친정아버지께도 우리밀과자를 선물하였다. 어르신들께선 치아가 안 좋으시니 부드러운 과자가 좋을 듯해서 사 가게 되었다. 거금 48.000원을 들여 우리밀과자와 친구들에게 동그란 통에 넣어진 과자를 사 갔다. 함께 계산하여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으나 동그란 통에 넣어진 과자가 13,000원 정도하고 우리밀 과자가 35,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과자값으로 48,00을 지불하였는데 먹어 보니 아깝지는 않았다.
고루 맛볼 수는 없었지만 몇 가지 정도 맛을 본 결과 고소하고 바삭하며 무엇보다 너무 달지 않아 좋다.
땅콩전병 맛이 좋았다.
김용기 명과
부평구 부평1동 5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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