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맛집 여행

[단양여행]소선암자연휴양림에서 맛 본 고향의 정겨운 맛

무지개_느티 2011. 5. 21. 06:38

[단양여행]소선암자연휴양림에서 맛 본 고향의 정겨운 맛

 

맑은 숲과 맑은 내가 주변에 흐르고 있는 소선암자연휴양림에서 자고 나니 머리가 맑고 개운하니 숨쉬기도 좋다.

이것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닌가 한다.

맑은 시냇물 소리를 듣고 냇가에 앉아 있으니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충청도가 고향인 나로서는 단양이 낯설지가 않다.

단양에 둘째작은아버지께서 사시기 때문에 어릴 적에도 가끔 들렀던 곳이고

시댁이 제천이라 매 해 예천에 있는 시조부모 산소에 성묘갈 때에도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내륙에서 자라서 주로 먹던 반찬이 산나물과 야채, 버섯등을 주로 먹고 자라서 나물반찬을 유난히도 좋아한다.

늘 먹어 보았던 익숙한 음식이 입에 맞고 또한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이 식당에 오니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제철에 나는 소백산에서 채취한 산나물의 진한 향도 좋고 은은히 감도는 들기름의 향 또한 좋다.

 

더덕무침과 취나물, 두부 반찬 등이 간이 잘 맞고 익숙한 맛이다.

 

자연산 더덕의 향이 아주 좋다. 씹는 맛도 좋고 무엇보다 더덕의 씁쓸한 맛과 약간 떫으면서도 아리한 맛이 일품이다.

 

두부반찬에도 들기름 향이 묻어나서 집에서 해 먹던 맛이 돌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 취나물은 소백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취나물의 향이 진하고 들기름으로 무쳐 아주 고소하고 맛있다.

 

김치맛도 좋았다.

 

 

 

이 두릅맛이 참 좋았다.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자연산 두릅을 무쳐서 향이 아주 좋고 입맛을 돋군다.

 

흔히 해 먹는 계란말이이지만 고소한 들기름으로 만들어 맛이 더욱 좋다.

 

황태해장국은 맛이 담백하고 맑아 속이 개운하다.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해장이 되는 듯하다.

 

맑은 내가 흐르는 그림같은 풍경 속에 소선암자연휴양림이 있다.

 

소선암자연휴양림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