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맛집 여행

[제천맛집] 묵요리전문점에서 맛보는 꿀참나무 정식

무지개_느티 2011. 6. 30. 06:10

꿀참나무 정식

 

묵은 부드러우며 맛이 담백하고 쫄깃쫄깃하여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도토리묵은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있는 중금속을 몰아낸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다.

 

어릴 적엔 할머니와 함께 떡매를 둘러메고 뒷동산에 올라 도토리를 주워 껍질을 벗기고 맷돌로 타서 물에 담갔다가

떫은 맛을 우려낸 후에 남은 앙금을 말렸다가 가마솥에 부어 물을 붓고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 주면 묵이 완성되었다.

한 모의 묵이 완성되기까지 온갖 정성과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더욱 귀하게 여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체국 통신판매로 도토리묵가루를 신청해서 집에서 묵을 쑤어 먹곤했다.

가끔은 직장에 가지고 가서 인기를 끌곤했다.

 

거하게 한 상 차려져 있다. 군침을 삼키며 먼저 사진을 찍는다. 음식의 유혹을 못 참고 잠시 젓가락을 들었다가 한소리 듣는 이도 있다.

 

묵가루가 들어간 전이 아주 맛있어 보인다.

 

도토리전이 쫄깃하고 도토리묵 향이 감돌며 참나물도 넣어 향긋하다. 간장에 찍어 먹으니 쫄깃쫄깃하니 맛이 좋다.

 

자, 한 젓가락 드셔보세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이며 전을 부쳐 먹기가 좋지요.

 

맛나게 한 젓가락을 들어 봅니다.

 

여러가지 야채와 무쌈을 싸서 먹으니 향긋하고 상큼하니 참 좋다.

 

파프리카 색깔이 고와 식욕을 돋군다.

 

훈제오리도 나왔네요.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맛이 그만입니다.

 

자, 요렇게 소스에 찍어서 맛을 봅니다.

 

묵말랭이가 아주 쫄깃하니 씹는 맛이 좋군요.

 

도토리전병에 야채를 고루 넣고 싸 먹으면 됩니다.

 

묵 색깔이 곱지요?

 

새싹비빔면입니다.

새싹은 영양가가 아주 높다지요?

 

예쁜 손으로 비벼주시는 일행이 계서서 손도 안 대고 맛나게 먹을 수 있었지요. 누군가 궂은 일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더불어 행복해하는 이가 있더이다.

 

요렇게 각 접시에 덜어서 먹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견과류가 들어가 고소한 맛이 좋더군요.

 

막걸리가 달콤하니 아주 맛있어서 한 모금 마셨지요.

 

도토리가루가 들어간 인절미 맛도 좋더군요.

 

먹음직스럽죠?

 

도토리수제비가 쫄깃하니 먹을만 하더군요.

 

 

요렇게 덜어서 후루룩~~~

 

 

묵을 말리고 있더군요.

 

 

태풍이 휩쓸고 간 듯하네요. 이만하면 잘들 먹었지요?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