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고 공기 좋은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서 자란 나는 어린 시절 물고기가 아주 풍부해 자주 냇가에 가 물고기를 잡곤했다.
토하(사투리로 새뱅이), 빠가사리, 붕어, 미꾸라지, 갈겨니(사투리로 갈라리), 다슬기, 꺽지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냇가에 가면 늘상 보던 물고기들을 오늘 토속어류 생태복원 체험관에서 만나니 참 반갑다.
화천의 대표 물고기 산천어
토속어류생태체험관 입구
천장엔 산천어가 무리지어 매달려 있다. 산천어 공방에서 산천어 만드는 체험을 해 보았는데 손이 무척 많이 가는 귀한 산천어이다.
물고기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무지개송어
냉수성이며 하천 상류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은 곳에서 서식하며 한강, 금강, 낙동강 등의 상류에 분포한다.
바닥에 있는 물고기가 모래무지
배가사리
대동강, 한강, 금강지역에 분포하며 하천 중상류의 자갈이 깔린 물의 흐름이 빠른 여울의 바닥에 서식한다.
피라미
어릴 적 냇가에 가면 흔히 보았던 물고기로 햇살이 빛날 땐 무지개빛이 도는 것이 신기했고 어머니께선 피라미를 잡아다 드리면 내장을 빼고 고추장에 졸여 주신곤 하셨다. 쫀득한 맛이 일품이었다.
황쏘가리
이녀석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먹이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시식한다고 한다.
바닥에 있는 황쏘가리는 서열이 밀리는 쏘가리라고 한다.
사방이 유리로 된 만화경 같은 곳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촬영하고 있는 일행
쉬리
산천어
영동지방의 하천 상류에 분포하며 물이 맑고 차며 용존산소가 풍부한 산간지류에 서식한다.
저 멀리 딴산의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 내고 있다.
'삶의 여유을 찾아 > 강원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천여행]월엽편주에 몸을 싣고 북한강을 누벼보자 (0) | 2011.08.16 |
---|---|
[화천여행]뜨거운 태양아래 열광하는 토마토축제의 현장을 찾아서 (0) | 2011.08.13 |
[화천여행]뜨거운 여름 산천어와 함께 만드는 추억 (0) | 2011.08.12 |
[인제여행]인제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 즐기는 게임 서든어택 얼라이브 (0) | 2011.08.04 |
[인제여행]매바위 인공폭포 밑 냇가에서 물수제비 뜨기 (0) | 2011.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