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담양여행] 잔설이 남아있는 메타세콰이아길의 겨울 풍경

무지개_느티 2012. 2. 8. 00:48

담양의 메타세콰이아길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걸어보고 싶은 길

그 길을 모처럼 신랑과 함께 걸어보았답니다.

새순이 싹을 틔우는 봄날의 메타세콰이아길, 푸른잎을 자랑하는 여름날도 낙옆이 흩날리는 가을의 모습, 눈 내린 쌀쌀한 겨울날의 길도 한결같이 아름다운 길입니다.

겨울의 모습이다보니 가로수길에서 하늘은 잘 보이지만 앙상한 나무가 쓸쓸해 보였으나 메타세콰이아길 군데군데에 며칠 전 내린 눈의 잔설이 남아 있어 겨울의 풍경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신랑과 함께 다정히 손을 잡고 걸을 수도 있지만

신랑도 나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걷다보니 다정한 연인처럼 연출하진 못했다. 이럴 땐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저 다정히 손잡고 추억을 이야기하며 걸었으면......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아길을 연계하여 여행을 하면 좋겠다.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지금이 겨울이 아니라면.......

죽녹원에서 관방제림을 통해 여기까지 걸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 내린 메타세콰이아길이 참으로 아름답다.

 

 메타세콰이아 길따라 펼쳐진 도로가 한산하다.

 

 2012년 1월 15일부터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한다.

 

 겨울철인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 길을 걷고 있다.

 

 굴다리에서 사진,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다정한 연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 컷

 

                            눈 내린 길을 걷는다. 뽀드득뽀드득~~~

 

 

 죽순모양의 조형물이 대나무 고장인 담양을 잘 표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