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가족 나들이를 떠난다.
춘천 쪽은 산과 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산천이 우리를 반긴다.
북한강을 따라 절경이 펼쳐지고 가는 곳마다 절경이다.
청평사 가는 길에 구송폭포에 들러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도 감상하고 숲길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겨
자연과 함께하는 호사를 누린다.
<오늘부터 수승화강>, (p 83 ~ 84)
한때 많은 사람들이 명상이라고 하면 깊은 산속에 있는 절이나 수도원 혹은 오지의 동굴에서 몇 시간이고 미동 없이 앉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사무실 책상 앞아 앉아서 휴대폰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할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되었다.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우리의 의식은 바깥으로 향할 수밖에 없고, 머릿속은 온갖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명상은 외부에 집중되어 있던 의식을 내부로 돌려 지금 이 순간의 자기 자신을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도 마음을 붙들어줄 닻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닻은 장난감이나 동영상이 아닌 우리 내부에 있는 어떤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닻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는 바로 우리 몸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몸에 집중해 자신의 호흡을 느끼고 몸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의 감각을 느끼고, 체온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을 느낄 때 우리 마음은 과거나 미래에 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여기에 머물게 된다. 이것이 생각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가만히 당신의 몸이 일으키는 생명현상에 집중하다 보면 생명현상이 더욱 왕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온몸 구석구석까지 혈액과 에너지가 잘 흘러 막힌 것이 뚫리고, 탁한 것이 맑아지고, 복잡한 것이 정리된다. 점차 생각이 줄어들고 마음이 고요해진다. 머리는 시원하고 배는 따듯한 수승하강 상태가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에너지를 느끼고, 호흡을 느끼고, 몸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각을 느끼지만 나중에는 당신 자신과 당신이 느끼는 것이 완전히 하나가 된다. 당신이 에너지 자테가 되고 호흡 자체가 된다. 그 순간 우리는 자기 자신과의 완전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가 생각이 완전히 끊기고 마음이 텅 빈 무념무상의 상태, 진정한 명상 상태이다.
오늘부터 수승화강, 일지 이승헌 지음,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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