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 87번째 생신을 맞이하여
육전과 연근전, 표고버섯전, 깻잎전을 준비하기로 한다.
농산물 시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반찬거리도 장만하고 과일도 사고,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번데기도 큰 봉지로 준비하고
생선도 함께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집 주변에 농축수산물이 모두 모여 있어서 시장 보기가 참 좋다.
재료로 쇠고기는 부채살로 2근 준비하고
연근 1kg, 쇠고기 다짐육 1근, 돼지고기 간 것 1근을 준비하여 전을 부치기로 한다.
부모님께서 건장하시니 언제나 든든하다.
평소에 직장 생할하느라 바빠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전요리를
오늘은 한번 해 보려한다.
요리책도 뒤져보고 유튜브로 검색하고 이리저리 궁리하여 전부치기를 시도한다.
친정어머니 생신 때 부쳐간 전이 인기가 있어서 집에서 다시 부쳐 블로그에 담기 위해 사진을 찍어본다.
쇠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재워둔다.
찹쌀가루와 계란을 풀어서 미리 준비한다.
오랫만에 부친 전으로 효도도 하고
맛나게 시식도 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께서 맛나게 드셔주시니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간만에 부친 전으로 인기를 끌었으니
시아버지 생신에도 전을 부쳐가기로 한다.
설 명절 1주일 앞두고 시아버지 생신이 있어
육전과 연근전을 부쳐가서 함께 나누어 먹으니
기쁨이 배가 되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한번 해보니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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