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요리

부모님의 생신상에 이거 어때요? 육전 만들기

무지개_느티 2022. 2. 11. 00:13

친정어머니 87번째 생신을 맞이하여

육전과 연근전, 표고버섯전, 깻잎전을 준비하기로 한다.

 

농산물 시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반찬거리도 장만하고  과일도 사고,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번데기도 큰 봉지로 준비하고

생선도 함께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집 주변에 농축수산물이 모두 모여 있어서 시장 보기가 참 좋다. 

 

재료로 쇠고기는 부채살로 2근 준비하고

연근 1kg, 쇠고기 다짐육 1근, 돼지고기 간 것 1근을 준비하여 전을 부치기로 한다.

 

부모님께서 건장하시니 언제나 든든하다.

 

평소에 직장 생할하느라 바빠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전요리를

오늘은 한번 해 보려한다.

요리책도 뒤져보고 유튜브로 검색하고 이리저리 궁리하여 전부치기를 시도한다.

 

친정어머니 생신 때 부쳐간 전이 인기가 있어서 집에서 다시 부쳐 블로그에 담기 위해 사진을 찍어본다.

 

 

육전 완성

 

쇠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재워둔다.

찹쌀가루와 계란을 풀어서 미리 준비한다.

 

 

 

간을 해놓은 쇠고기에 찹쌀가루를 묻힌다.

 

 

계란을 풀어 놓은 후 계란물을 입힌다.

 

 

기름을 두룬 팬에 올려서 지져내면 된다. 냄새가 고소하다.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쇠고기가 부드러워서 부치면서 식구들이 먼저 시식해본다.

 

 

조금 탄 것도 있는데 불조절을 잘 해야겠다. 불이 너무 세지 않도록 중불과 약불을 오가며 전을 부쳤다.

 

 

육전

 

표고버섯전과 깨잎전

 

 

 

1. 연근 1kg을 껍질을 벗겨서 보기 좋게 썬다. 2. 물에 소금을 풀어서 연근이 물에 잠길 정도로 하여 20분간 담가둔다. 3. 물기를 제거한 후에 명란젓을 알만 골라내어 연근 구멍에 채워넣는다. 4. 명란젓을 채워넣은 연근에 밀가루를 묻힌다.  5. 여기에 계란물을 입혀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내면 된다. 명란젓이 간간하여 연근과 잘 어울린다. 짭짤하고 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다.

 

 

오랫만에 부친 전으로 효도도 하고

맛나게 시식도 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께서 맛나게 드셔주시니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간만에 부친 전으로 인기를 끌었으니

시아버지 생신에도 전을 부쳐가기로 한다.

설 명절 1주일 앞두고  시아버지 생신이 있어

육전과 연근전을 부쳐가서 함께 나누어 먹으니

기쁨이 배가 되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한번 해보니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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