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충청도여행

[부여여행] 고요한 백마강 달밤에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낭만기행

무지개_느티 2010. 5. 19. 08:30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을 따라 유유히 흘러내려가며

낙화암에서 초개같이 몸을 던진 삼천궁녀의 안타까운 희생을 떠올리며

그들의 영혼을 위로해 본다.

망국의 설움이 없었다면 그저 아름답게만 여겨졌을텐데......

 

 백마강호

우리가 타고 갈 황포돛배

 

 저 멀리 보이는 불빛이 물에 어려 제법 운치가 있다.

 

 정박해 있는 배

 

 저 멀리 수북정이 은은한 불빛 아래 더욱 멋을 더해 준다.

 

 수북정 정자가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물에 어린 조명이 아름다워 한 컷

 

 

 황포돛배 안의 풍경

 

 배가 서서히 움직이며 저 멀리 수북정이 조금 멀어진다.

 

 

 몽롱한 불빛이 제법 환상적이다.

 

 

 

 

 조룡대에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아쟁소리가 들린다.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