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가 내린 수북정
백제 멸망의 한을 간직한 넋들을 위로하기 위해 살풀이춤 공연을 한다.
백마강 황포돛배를 타고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따라 멀리 수북정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살풀이춤을 눈앞에서 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름답고 고아한 소복을 입고 추는 살풀이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경건하게 한다.
한복을 입은 자태가 너무도 아름다워 한참을 넋놓고 바라 보았다.
춤사위 하나하나에 고운 선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 비록 가슴을 저미는 음악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돌아설 듯 말듯한 자태가 어찌 저리도 고운지......
음악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공연을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삶의 여유을 찾아 > 충청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성군 감곡면] 화사한 복숭아 꽃밭에서 만난 봄 (0) | 2010.05.23 |
---|---|
[부여여행] 고요한 백마강 달밤에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낭만기행 (0) | 2010.05.19 |
[부여여행] 서동요가 살아 있는 궁남지에서의 낭만 기행 (0) | 2010.05.18 |
[부여여행] 백제금동대향로가 세상에 태어난 부여능산리의 백제왕릉 (0) | 2010.05.12 |
[논산여행]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져 간 호국사찰 개태사지 (0) | 201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