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이 따라다니느라 긴장해서 인지 허기가 진다.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
무엇을 먹어도 맛나게 먹을 것 같다.
왕궁저수지내에 위치한 '사은가든'에서 맛있는 '빠가탕'을 맛보았다.
빠가탕 외에도 참게탕, 붕어찜 등 다양하게 식성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참게탕은 화개장터에 갔을 때 맛보았고,
붕어찜은 어릴 적에 우리 엄마가 자주 해 주시던 메뉴니까 눈으로만 즐기고
오늘은 빠가탕을 먹어 보자.
토실하게 살이 오른 빠가사리를 위로 올려 한 컷
빠가사리는 아주 맑은 물에서 자라는 민물고기다.
어릴 적 시골에서 많이 보던 물고기인데 매운탕을 끓이면 비린내도 나지 않고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매운탕의 맛은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밑반찬으로 올라 온 반찬이 부담없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이어서 좋다. 내가 좋아하는 오이 반찬과 더덕무침도 나와 맛나게 먹었다.
이것은 참게탕이다.
다른 팀이 먹을 참게탕도 한 컷 찍어 본다.
참게는 딱딱한데 씹을수록 맛이 난다. 고유의 향도 있고 깔끔한 맛이 난다.
이것은 빠가탕 끓기 전 모습
붕어찜이 아주 푸짐하다.
시래기와 무를 밑에 깔고 조리를 하였는데 붕어찜 맛도 좋지만 시래기와 무에 간이 배어 아주 맛이 좋다.
붕어찜
붕어가 토실토실 살이 오른 것이 먹음직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왕궁저수지의 모습
사은 가든 메뉴판
이곳 사은가든은 경관이 수려하고 음식 맛도 좋아 가족들끼리, 혹은 단체로 회식할 때 참 좋은 듯 하다.
모처럼 옛날 어머님의 손맛을 느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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