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벗어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나누는 담소
현대인들에게 이런 여유로움은 모든 이들의 바램일 것이다.
커피믹스로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나로서는 이번 '다로'에서의 전통차 시음은 참 좋은 경험이었다.
다로 전통찻집
전통 차의 맛은 은은한 향과 입 안을 은은하게 해 주는 맛과 향이 있다.
그런데 이곳 한옥마을에도 점점 커피전문점이 늘고 있다고 한다.
차 한 잔 마시고 가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가지런하게 다구가 준비되어 있다.
3년 발효시킨 황차를 오늘 시음한다.
찻잔을 따끈한 물로 데우고 있다.
정성껏 한 잔씩 잔에 차를 따르고 있다.
차의 은은한 향이 퍼진다. 빛깔도 곱다.
앙증맞은 다식과 함께 마시는 황차 한 잔
아주 멋스럽다. 다식은 어릴 적 큰집에 가면 명절에 다식판에 꼭꼭 찍어내던 기억이 난다.
오늘 이 찻집에서 미숫가루에 꿀을 개어 만들었다는 다식을 먹어보았는데 아주 달콤하고 고소했다.
한가하면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면 좋을 듯 하다.
오늘 마신 지리산 천고향 황차
3년간 발효시킨 차로 맛은 보이차와 녹차를 혼합한 듯한 맛이 나고 차 맛이 아주 부드럽다.
등잔이 정겹다. 등잔 받침대로 멋스럽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이 장승은 주인장께서 손수 만드신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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