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공방에서 산천어를 만든단다.
난감하다.
난 만들고 그리고 하는 데는 영 취미가 없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그대로 보고 베끼기도 힘들다.
어릴 적 우리 엄마, 아빠는 손재주가 좋으셨다.
늘 내 방학과제로 제시된 그림그리기며 만들기 숙제 등을 개학 하루 전날이면 밤새 과제물을 못해 낑낑대는 딸래미가 안쓰러워 과제를 대신 해 주시곤 하셨었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인지 방학내 탱자탱자 놀다가 늘 그리기 숙제와 만들기 숙제가 있으면 엄마. 아빠 차지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쪽으론 소질계발이 안 되어 영 자신이 없다.
음악, 미술을 잘 했다면 지금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었을텐데.......
오늘 산천어를 만든다고 할 때 난감하다고 한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셨겠지요?
대형 산천어가 보이네요.
이 공방에서 산천어 만들기 체험을 하는데 체험비는 1인당 만원이라고 합니다. 외국인들도 즐겨찾는다는군요.
사진이라 크기를 가늠하기 힘드시죠?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하늘에도 온통 산천어가 매달려 있네요.
형형색색 아름다운 산천어
오늘은 시간 관계상 기본적으로 뼈대도 만들어져 있고 한지도 붙여 놓은 상태에서 그림만 그려 넣는다고 하네요.
뼈대만 있는 산천어부터 한지로 붙여놓은 산천어, 여기에 채색을 마치고 그림까지 그려 완성해 놓은 작품이 차례대로 있네요.
철사를 구부리고 모양을 잡아 실로 총총동여매 산천어의 모양을 만들지요.
여기에 한지를 붙여 틀을 완성합니다.
여기에 곱게 색칠을 하면 됩니다.
색칠해서 말려 놓은 산천어에 무늬를 새겨 넣으면 됩니다.
어때요, 멋있죠?
사랑에 빠지셨군요. 예쁘게 하트를 그려넣습니다.
이렇게 그려보려 완성된 산천어를 확보했답니다.
열심히들 창작해 봅니다.
산천어축제 관련 사진들입니다. 그 아래엔 멋있는 작품들도 보이네요.
산천어 모양의 용지에 소망을 담아 매달아 봅니다.
2011년 1월 8일부터 1월 31일까지 화천에서 산천어 축제가 열리니 많이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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