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동천이 사이에 있는 댐으로
북한강 수계를 이용한 최초의 댐 수로식 수력발전소로 양수발전소를 제외한 최대의 시설용량과 담수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지역의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총시설용량 10만 8,000kW(2만 7,000kW×4기)로, 연간 3억 2,6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댐의 형식은 콘크리트 직선중력식 일류형(溢流型)으로 높이 81.5m, 길이 435m, 총저수량 10억 1,842만 6,000t이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6월 한강수력전기주식회사에 의해 총설비용량 8만 1,000kW의 시설계획으로 착공된 이후 1호기는 1944년 5월에, 2호기는 같은 해 10월에 완공되었고, 3호기는 건설공정의 약 30%만, 4호기는 기초 공사만 완료한 미착수상태에서 8·15해방이 되었다.
그러나 이 발전소는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1948년 5월 단전 후 시설의 일부만을 가동해 강원도 북부지방에만 전력을 공급했고, 후에 시설이 불필요하다고 하여 2호기를 장진강발전소에 이전할 계획이었다. 6·25전쟁 중인 1950년 10월 발전소를 수복했으나 중국군의 침입으로 일시 후퇴했다가 1951년 4월 완전히 수복했다.
1952년 1호기의 3만kW 발송전을 목표로 복구공사에 착수하여 그해 11월에 준공했다.
기기의 파손과 손실이 가장 심했던 2호기는 1953년 5월 댐 문비(門扉)공사, 터널 수압철관로공사, 수차발전기 옥외변전시설 등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착수하여, 1954년 7월에 완공했다. 1·2호기의 복구 완료로 당시 남한 평균발전량의 50%를 생산하여 계통사고시 정전시간을 단축했고, 경인지구의 중요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1944년 이후 건설이 중단된 3호기는 1955년 7월 착공하여 1957년 11월에 준공했고, 4호기는 1966년 7월 공사에 착공하여 1968년 6월에 준공했다.
파로호의 유역면적은 3,901㎢이며 파로호는 6·25전쟁 당시 한국군이 중국군과 북한군을 격파하여 수장시킨 전승지로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호반에는 대통령이 친필로 썼다고 하는 높이 1.55m의 비가 전망대로 옮겨졌다.
화천수력발전소는 일제강점기 해방 전인 1944년 5월 준공 이후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국내 수력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성장해 왔으며 2001년 4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와 정책으로 본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돼 치열한 시장 경쟁체제 속으로 내던져졌지만, 국내 수력발전의 25%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며 한강수계의 최상류에서 맏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어떤 이는 까마득한 이곳에서 미끄럼을 타면 잘 내려가겠다고 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젊은이다.
흐르는 물줄기도 얼어버렸다.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곳이다. 오싹해진다.
전문가들은 애자가 몇 개 달려있는지에 따라 몇 볼트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날 설명은 김원기님께서 해 주셨다. 여행 중이셨다고 하던데 우리를 위해 달려오셨다고 한다.
김원기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붕제라고 새겨진 초석이 보입니다.
일제시대인 1944년 10월 화천댐의 준공을 알리는 초석으로 6.25동란으로 유실되었다가 1987년 4월 평화의 댐 건설을 위한 화천댐 비상 배수로 공사 현장(댐 하류 약 300m 지점)에서 발견되어 현 위치로 이설함.
저 멀리 대붕제라는 초석이 보인다.
화천수력발전소의 물이 나오는 곳
육중한 기계가 보인다.
댐을 막아 물고기들이 댐 하류의 웅덩이에 떼로 몰려있어 이 물고기들을 잡아 상류로 퍼 올렸다고 한다.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데 물고기들에게는 수난의 나날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질도 많이 좋아졌고 화천군민의 노력으로 물고기 치어도 많이 방류하고 물고기 어종 보호에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한다.
파로호의 모습
물 안개 피어나는 잔잔한 파로호의 모습이 아름답다.
수력발전소 인근의 모습
집도 산천어모양의 집이군요.
산천어양식장입니다.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져 양식장에도 얼음이 얼었군요.
물 속에서 산천어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군요.
저 멀리 화천발전소가 보이네요.
산천어양식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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