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행] 추억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KBS방송 야외세트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으로 익숙하게 등장하는 장소를 직접 눈으로 보며 잠시 시간여행을 즐긴다.
덕진 상회, 맵시 양장점 등의 간판은 어릴 적에 흔히 보던 간판이다.
시대배경이 60년대~70년대가 아닐까 한다.
반공이란 문구 또한 초등학교 시절에 늘 배우고 보았던 문구이다.
꿈 속에 전쟁이 터져 인민군이 밀려 내려오는 꿈을 꾸며 소스라치게 놀라던 때가 떠오른다.
세월은 변해도 추억 속의 장소는 또렷이 머리 한 켠을 장식하고 있다.
오늘 KBS방송 야외세트장에 오니 더욱 또렷이 그시절이 생각난다.
추억 속에 한 켠을 장식하는 아주 익숙한 배경이다.
봄소식을 알리는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빛 바랜 건물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듯하다.
확성기에선 마을 이장님의 말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릴 듯하다.
나무전봇대가 인상적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기가 들어왔었다. 백열전구를 켜면서 어찌나 신기했던지....
그땐 전봇대도 나무전봇대였었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다.
병원에 한번 가려면 40리 길을 터덜거리는 버스를 타고 나가야했다.
시골마을에선 2km 정도 걸어가면 있는 약국이 전부였다. 웬만한 감기는 약 안 먹고 민간요법으로 대체하던 때여서 병원을 구경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어릴 적에 시외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기사님들께서 '오늘도 무사히'라는 문구가 써 있고 무릎꿇고 기도하던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장식을 버스 유리 뒤에 걸고 다녔던 것 같다.
양장점도 눈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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