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강원도여행

[인제여행]자연과 함께하는 모험 레포츠 연수원

무지개_느티 2011. 6. 17. 23:38

인제 모험 레포츠 연수원은

편안한 휴식과 레저를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잔디구장, 공연장, 바비큐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세미나실, 다목적실 등

간단한 교육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늦은 시각에 모험레포츠 연수원에 도착하여 바비큐 파티를 한다고 한다.

배가 몹시 고픈지라 음식이 금방 동이났다.

삼겹살을 금방 구우면서 먹는 게 아니라 다소 뻣뻣하고 상추 등 야채도 부족했지만 시장이 반찬인지라 몇 첨 맛나게 먹었다.

 

모험 레포트 연수원은 주변에 산이 있고 논도 있어서 공기가 맑아서 좋다.

한 실에 5명이 배정되어 다소 좁고 이부자리도 모자랐지만 다정한 이들과 한이불을 덮고 자는 재미도 괜찮았다.

늦은 시각까지 소곤소곤 이야기도 나누고 발령동기를 만나 20여년 만의 회포를 풀었다.

세월이 많이 가서 모든 게 변했지만 마음만은 20년 전이나 다름 없었다.

 

모험 레포츠 연수원

 

방이 다소 작지만 공기가 맑아서 좋다.

 

뒷동산이 보이니 더욱 좋다.

 

 

 

 

 

삼겹살 바베큐파티를 끝내고 한 컷 찍어보았다. 모험 레포츠 연수원의 야경

 

삼겹살을 굽는 이의 손놀림이 바쁘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길게 늘어서 먹었는데 음식이 금방 동이났다.

 

식사 전에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른 아침 남편이 전화로 부른다. 뒷동산으로 오라고.

뒷동산에 오르니 산딸기를 따 주어 맛나게 먹고 다음 사람들을 위해 몇 개는 남겨 놓았다.

남편은 산에 가면 눈이 밝아 산딸기, 산오디 등 먹을 것을 잘 따 준다.

나 역시 시골에서 10여년 간 살아서 이런 정서를 참 좋아한다.

 

뒷동산에서 바라본 모험 레포츠 연수원

 

이른 아침 논에는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저 멀리 산에서는 안개가 피어오른다.

 

녹음이 우거진 사이로 모험 레포츠 연수원이 보인다.

 

해가 떠오른다.

 

오래된 집 한 채가 정겹다.

 

 

 

친정 집 대문 앞에는 자주 달개비가 늘 싱싱하게 피어있어 참 정겨운 꽃이다. 오늘도 자주 달개비를 보니 반갑다.

 

 

 

숲 속엔 초롱꽃이 피어있다.

 

산딸기가 먹음직스럽다.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인다. 아이셔~

 

누군가 벌써 산딸기를 따 먹은 흔적이 있다. 누가 먹었을까?

 

초롱꽃

 

 

나무 그늘에 있으니 시원하고 눈이 맑아진다.

 

하얀 찔레꽃이 향그럽다.

 

 

아직 익지 않은 오디가 가득 달린 뽕나무

 

애기똥풀도 자세히 보니 귀엽다. 어떤 이는 간에 좋다면서 애기똥풀을 이야기하고 어떤 이는 염색이 잘 된다 하고 관심에 따라 이야기도 다르다.

 

 

청개구리도 한 마디 잡아본다. 어릴 적 많이 듣던 청개구리에 얽힌 이야기도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