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강원도여행

[인제여행] 버그를 타고 내린천 물살을 가르다

무지개_느티 2011. 6. 17. 00:27

오늘따라 햇살이 따가운데다 온도까지 높다.

금방이라도 물 속으로 풍덩 빠져들고 싶다.

어릴 적에 물이 맑고 깨끗한 고장에서 자라 여름내 물과 함께 생활을 해 온 나는 물을 보면 그저 다이빙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그런데 물을 좋아해서 물놀이를 즐기려 했건만 장비를 갖추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그 중 슈트를 착용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날은 덥고 땀은 비오듯 하는데 슈트를 입으려 하니 종아리에서 꽉 물려 올라갈 생각을 않는다.

관절이 시원치 않은 나는 온 힘을 다해 슈트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힘만 소진하고 기진맥진하여 리버버깅 체험을 포기하고 만다.

팔이 후들거려 한참을 진정하고 난 후에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이의 표정이 참 부럽다. 아주 멀리서도 자기 식구는 한눈에 들어오기 마련인가 보다.

 

 이곳에서 슈트를 갈아입고 차로 이동해서 안전교육을 받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버그

 

 안전장구를 모두 갖추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버스로 이동해 이곳에서 안전교육을 받는다.

 

 안전수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받는 태도가 진지하다.

 

 물이 그리 많지 않지만 버그를 타고 내린천 상류인 미산계곡을 출발해 흘러 내려간다고 한다.

 

 출발하기 전에 멋지게 포즈를 취한다.

 

 본격적으로 장비를 챙기고 냇가로 내려간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 줄을 맞추어 입수한다.

 

 물 속에서도 안전수칙을 지키고

 

 버그에 올라 물갈퀴를 휘저으며 버그를 이동시켜 본다.

 

 빨긋빨긋한 버그와 맑은 내가 어우러져 수를 놓은 듯 하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벌써 전복이 되었군요.

 

 손에 손잡고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버그와 내가 하나되도록 기능을 익히고

 

 내린천을 흘러흘러 갑니다.

 

 제법 폼나게 내겨가고 있지요?

 

 

 신바람 난 표정이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함께 모였다가 다시 내려가기를 반복합니다.

 

 거의 다 와 갑니다.

 

 이제 버그를 마음껏 활용합니다.

 

 

 

위험한 순간입니다. 물에 빠진 이는 몹씨도 당황하겠지요?

 

 이제 고지가 보입니다.

 

 내려오는 장면을 가까이서 찍으려 발 빠른 이는 벌써 냇가로 내려갔군요.

 

편한히 신발을 벗고 맨발로 리버버깅을 하고 내려오는 이의 멋진 모습을 담으려 기다립니다.

 

 이제 리버버깅 체험이 끝나고 체험한 이들을 실어나를 오래된 트럭이 와 있군요. 미군이 쓰던 차라고 하던가요?

 

 이제 도착했습니다. 신발을 벗어 말립니다.

 

 모든 장비는 제자리에 둡니다.

  

 모든 장비들을 제자리에 놓고 다음 일정을 준비합니다.

 

 신발을 깨끗이 빨아서 널지요.

 

슈트도 걸어 말리고 즐거운 리버버깅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물살을 가르는 이들을 걸어서 따라다니며 땀빼고 촬영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