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마을에 들어서니 금수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마을이 나타난다.
현대식 건물이 다소 낯설긴 하지만 공기 맑고 눈이 환하게 트이는 마을이라 정감이 간다.
비는 내리는데 한 손엔 우산을 받쳐들고 한 손으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사진이 안 흔들리고 나올지 걱정이다.
하얀 손수건을 쪽물에 담가 염색을 하고 있다.
산야초마을 입구
비가 계속 내린다. 사람들이 쪽염색을 하러 가고 있다.
물이 흥건한 밭에는 초롱꽃이 비에 젖어 더욱 싱그럽다.
여름을 알리는 벌개미취도 피어난다.
다리 모양이 나비모양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쪽 염색을 하기 전에 강의를 듣고 있다.
기본 재료
손수건을 이리접고 저리접어 모양을 낸다.
젓가락을 찝은 후에 고무줄로 고정시킨다. 과연 어떤 모양이 나올까?
단순하게 꼬아도 보고
좀더 창의적으로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재미나게 엮어도 본다.
아주 꼼꼼하게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저마다 각기 다른 모양으로 묶거나 꼬거나 하여 여러가지 문양을 만든다.
모양을 어느 정도 만든 후에는 쪽물에 잘 담가둔다.
손수건이 뜨지 않도록 꾹꾹 눌러준다.
어느 정도 염색이 되었나 보다.
염색이 다 된 것은 물에 헹궈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파아란 쪽빛이 나온다.
물에 헹궈준다.
조물조물 헹군 후 깨끗한 물에 담가주면 파아란 쪽빛이 나온다. 참 신기하다.
날씨가 맑았다면 쪽빛 하늘 아래 쪽빛 염색한 수건을 널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다.
쪽빛으로 염색을 해 놓은 수건 위에 쪽을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 본다.
다양한 염색을 한 손수건 위에 쪽을 올려 놓아 본다.
귀여운 인형이 우리를 맞이한다.
한방 약초로 만든 샴푸와 트리트먼트가 탐이 난다.
산야초체험관에서 물건도 판매한다.
귀한 겨우살이도 벽에 걸려있다.
이 겨우살이는 참나무 같은 나무 꼭대기에 새집처럼 한겨울에 파랗게 자라나 있는게 보이는데 간기능에 좋다고 하고 물을 끓여 먹으면 물맛이 좋다.
산야초마을 길가에 쪽이 자라고 있다. 비를 맞아 더욱 신선하다.
이곳에서 염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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