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향연/맛집 여행

[부평맛집]고소한 보쌈과 국산 손두부 맛을 찾아-용마루집

무지개_느티 2011. 8. 6. 06:00

평소 다정하게 지내는 동료와 함께 한 학기를 보내며 희로애락을 이야기 하며 저물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출근하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똑같은 일을 하면서 모니터를 쳐다보며 업무처리 하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직장생활이 재미가 없어진다 싶으면 동료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집을 찾아서 즐긴다.

이런 낙이라도 없으면 참으로 삭막할 것 같다.

오늘 들른 집은 작년에 한번 와 봤는데 그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오늘은 작정하고 카메라를 챙기고 들르게 되었다.

 

보쌈이 아주 먹음직하다. 기름기가 있어 고소하고 부드럽다.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맛도 고소하니 참 좋다.

어릴 적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두부맛이다.

 

 보쌈에 곁들어 고기를 한 쌈 싸먹으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돼지고기 값이 비싸니 더 맛있게 느껴진다.

주머니 사정이 걱정은 되지만........

 

 비지찌개 맛도 담백하니 좋다.

 

 물김치도 잘 익어서 먹기에 적당하다.

 

 아삭이 고추를 된장을 넣어 만든 반찬인데 아삭아삭한 고추맛이 아주 좋다.

 

 이렇게 한 숟가락 떠서 보쌈을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다.

 

 멋스러운 식당으로 술한잔 생각나는 공간이다.

 

 천장 위 조명도 멋지다.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그림도 보이고

 

 좋은 식단 평가대회, 보건복지부장관 상(2004.5.19)을 수상한 사진도 보인다.

펌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동산 위에 달이 뜨고 지붕 위엔 예쁜 호박이 주렁주렁한 초가를 연상케 한다.

 

 

 

 가격표

 

식사 후엔 후식으로 매실음료가 나온다.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차가 있는 곳까지 뛰어가야 할 것 같다.

늦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음이 푸근해진다.

 

용마루집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