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완주여행]맛깔나는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음식 출품작 시식하기

무지개_느티 2011. 8. 8. 22:12

들녘밥상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갖가지 나물을 넣고 비벼 걸지게 점심을 먹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 맛깔스럽게 만들어진 음식 시식을 하니 숨쉬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난 음식을 앞에 두었으니 조금씩만 시식해 보기로 한다.

각 마을을 대표해서 출품된 음식이니 얼마나 정성껏 준비를 했겠는가.

비록 포만감으로 힘들더라도 맛을 보아야 맛을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사진을 찍고 조금씩 천천히 맛보기로 한다.

 

고산면 들녘밥상은 밥에 갖가지 산사물, 들나물을 넣어 고추장에 비벼먹는 음식으로 소박한 맛이다. 들녘에 나가 일할 때 손쉽게 썩썩 비벼서 먹으면 제격이다.

 

 운주면의 참나무통닭구이는 참나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은은한 참나무 향이 배어나고 무엇보다 고기가 퍼석대지 않고 쫄깃한 맛이 좋았다.

 

 참나무에 닭고기를 곁들여 구이를 한다고 말씀해 주신다.

 

닭고기가 아주 맛있었다.

 

더불어 풋고추김치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았고 적당히 익고 맛이 심심하니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동상면 능이버섯수제비는 국물맛이 개운하고 능이버섯 향이 배어 있는 것이 좋았다.

 

산초기름의 향이 진하지는 않았지만 시댁에 가면 가끔 맛보는 산초두부라 맛을 보았다. 고소하고 산초기름내가 난다.  기침에 좋다고 시아버지께서 권하시던 게 생각난다.

 

아주 산초두부가 아주 먹음직스럽다.

 

요거트 맛만 보았는데 딸기향이 향긋하고 달콤한 요거트 맛이 좋아 후식으로 먹으면 어울리겠다.

 

배가 불러 추어뱅뱅 맛은 보지 못했다. 점심을 적게 먹을걸......

 

 

 

 

 

콩칼죽 국물을 맛보았더니 구수한 맛이 어릴 적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콩죽 맛이다.

 

가마솥에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구미가 당긴다.

 

 

 

 

두릅장아찌를 먹어 보았는데 향긋한 향이 좋았다. 오가피 장아찌는 씁쓸하지만 쓴 맛도 좋아하기에 한 잎 따 먹어 보았다.

 

구이면의 올미묵

올미묵은 오늘 처음 먹어본다. 쫀득쫀득하고 야들야들하니 독특한 맛이다. 향도 없고 간장에 찍어 먹으니 맛이 참 좋다.

 

올미

 

고산면의 들녘밥상

 

비봉면 닭똥집떡꼬치구이

맛있겠다. 점심을 조금만 먹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