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전라도여행

[완주여행]그림 같이 아름다운 로즈갤러리와 위봉폭포

무지개_느티 2011. 8. 18. 19:30

로즈갤러리

이름을 들으니 미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저녁 무렵 로즈갤러리에 들어서니 은은한 불빛아래 장미향기 그윽하고 연못에 반영된 로즈갤러리는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이곳에서는 도자기, 그림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차와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

보통 6명이 정원이라고 하는데 우리 일행은 12명 정도 묵어야 할 방에 22명이 묵게 되었다.

방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방에 들어서는 이미지가 좋았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냉방이 안 된다는 사실.

그리고 정전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온수가 나오지 않아 찬 물에 샤워를 했다.

계곡에서 야영할 때가 생각났다.

 

깜깜한 밤 불빛을 벗삼아 물에 어른거리는 로즈갤러리를 담아본다.

 

 작은 소품들도 정성껏 꾸며져 있다.

 

 2층 숙소로 올라가다 한 컷 찍어본다.

 

 

 

 여기에 전시된 작품을 하나하나 정성껏 찍으면 한참 걸릴 듯하다.

 

주인장께선 모 대학 교수님이라고 하시는데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설명해 주시는 작품들은 인간문화재의 작품이라도 하신다.

 

 

 

 

 

 

 

 이 작품도 인간문화재가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외국에서 사 들여온 작품으로 제법 유명한 분의 작품이라고 한다.

 

 

 아늑한 숙소

2인용 침대가 하나, 방 바닥엔 돗자리가 깔려있고 방바닥에서 서너 명은 잘 수 있다. 미닫이 문 바깥 쪽에도 방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서도 5명 정도는 잘 수 있다.

우리들이 단체로 들어가 인원초과로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좀 많았다. 화장실이 하나라 씻는데 오래 걸렸고 온수가 나오지 않아 시린 물로 냉수 맛사지를 해야했으며 방은 냉방이 되지 않아 대형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야 했던 것이 불편했다.

그러나 냉방과 욕실을 보완하고 화장실의 갯수를 늘릴다면 아주 훌륭한 숙소가 될 것이다.

 

 

 이 그림은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라 한다.

 

 

 

 

 아침에 위봉폭포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려고 가다가 한 컷 찍어본다.

 

 잠시 식사하기 전에 전경도 찍어본다.

 

 로즈갤러리 답게 여기저기 장미가 피어있다. 장미향이 은은히 풍겨온다.

 

 

 

 

 

 대형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둘러야겠다.

 

 얼른 콩나물에 밥을 말아먹고 떠날 준비를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백일홍이 예쁘게 피어있고 이슬 머금은 꽃잎이 싱스럽다.

 

 참나리가 예쁘게 피어있다.

 

향나무 사이로 보이는 석등도 찍어 본다.

 

 

 

 로즈갤러리 앞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른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아침 식사 전에 위봉폭포에 잠시 들른다. 비온 뒤의 폭포는 장관이었다.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위봉폭포가 보인다. 비가 내린 후라 폭포수가 많아 더욱 시원하게 흘러내렸다.

 

 

안개가 자욱해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것이 선명하지 않다.

 

                            굽이굽이 폭포수가 S자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린다.

 

폭포수 아래에 서니 에어컨을 켜 놓은 것보다 시원하다. 세차게 흐르는 폭포수는 기운을 돋구워 준다.

 

하얗게 부서지며 계곡을 따라 폭포수는 거침없이 흘러간다.

 

 

 

부지런히 계단을 올라오니 아침 해가 솓아오른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바삐 로즈갤러리로 향한다.

일행들과 함께 왔더라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제 안개가 서서히 걷히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