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2011.9.23~9.25일까지 3일간 완주군 오토캠핑장 및 고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의 맛을 찾아서 다소 거칠지만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리라.
감자삼굿이라?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
어떻게 하는 굿일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감자삼굿이 시작되자 이 모든 의문은 사라졌다.
야생 상태로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라 해야할까?
진흙구이 같기도 하고.
자, 지금부터 감자삼굿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고요.
아, 참 옥수수를 맛나게 드시네요. 군침이 돌지요?
우선 돌멩이를 장작을 때서 잘 달굽니다.
감자삼굿에 쓰일 재료들입니다.
달고기, 돼지고기도 있네요.
요렇게 돌멩이를 달구지요.
계속 불을 지피고 있네요.
어느정도 돌이 달구어 지면 돌을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고르게 돌을 펴 주지요.
가지런하게 돌을 고릅니다.
그리고선 준비한 재료들을 순서에 따라 올리면 됩니다.
잘 달구어진 돌 위에 쑥, 대나무 잎사귀, 솔가지 등을 올리고 그 위에 고구마, 감자, 옥수수,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을 올리지요.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흙이 묻지 않도록 천으로 감싸고 다시 대나무잎사귀, 쑥대, 솔가지를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습니다.
계란은 짚으로 만든 꾸러미에 넣어 멋을 살립니다.
재료들을 다 올린 후에 파이프를 몇 개 세웁니다.
그런 후에 다시 솔잎, 쑥대, 칡넝쿨, 대나무잎사귀 등을 덮지요.
연기가 피어나지요?
그런 후에 흙을 덮습니다.
흙을 잘 덮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지요.
손으로 누르고 삽으로 가다듬고 한 후
파이프에 물을 제공해 줍니다. 음식이 타지않고 수분을 공급해서 수증기로 익게할 셈이죠.
충분히 물을 넣어줍니다.
그런 후에 파이프를 뽑아냅니다.
그리고 흙 위로 물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납니다.
그런 후 마대자루로 덮어 줍니다. 이제 2시간 후면 맛있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을 먹을 수 있겠지요?
2시간 후 이제 음식이 잘 익었는지 꺼냅니다.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드디어 먹음직하게 익은 감자, 고구마 등이 보입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요?
계란꾸러미를 들어 보입니다.
고구마도 갈라 봅니다. 속이 노란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옥수수를 들고 아주 흐뭇해 하십니다.
닭고기가 아주 잘 익었네요.
단호박도 잘라 봅니다.
아주 잘 익었네요.
돼지고기도 잘 익었네요.
감자맛은 과연 어떨까요?
고기도 맛있었고 계란에 소나무, 쑥향이 은은히 배어 더욱더 맛있더군요.
감자는 좀 수분이 많아 목이 메이지는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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