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경상도여행

[합천여행]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이운행렬을 통해 역사 속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무지개_느티 2011. 10. 5. 11:00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이운행렬

 

이운행렬은 조선 초에 강화의 선원사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지천사를 거쳐 해인사로 팔만대장경이 옮겨지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이운행렬에는 취타대와 호위군이 앞장 서고 문무백관이 뒤를 잇고, 장경판을 이운대중들이 길다랗게 줄을 지어 행렬하는 신기한 모습을 재현한다.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소 등에 실어 한 장 한 장 정성껏 옮겼을 선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이운행렬을 취재하려고 모여든 많은 이들은 이운행렬 옆으로 취재하기 바쁘고 이운행렬을 재현하는 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맨 앞에 깃발을 든 사람들이 있고 뒤 이어 군사들과 문무백관, 그리고 소중한 경판을 머리에 이고 뒤따르는 아낙네들의 모습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려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다.

 

검정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은 아낙네들 뒤로 온통 새하얀 옷을 위아래로 입고 뒤따르는 이운행렬의 모습은 백의민족임을 한눈에 보여주는 듯하다.

 

손에손에 고운 손 합장하고 온갖 정성을 들여 경판을 옮기고 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할머니의 합장하신 손을 보니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간절히 염원하는 소원이 과연 무엇일까?

 

이운행렬을 보고 있자니 몇년 전 해인사 경내에서 정대불사를 하던 날 경판을 머리에 이고 탑돌이를 했던 생각이 난다.

그때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오늘도 많은 이들이 이운행렬을 참관하고 있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참가한 일행의 모습도 눈에 띈다.

무엇을 소망하고 계실까?

 

지게에 경판을 지고 옮기는 이들의 모습

그 뒤로 꽹과리와 징, 장구를 들고 함께하는 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경쾌한 꽹과리 장단에 맞추어 발걸음을 옮긴다.

 

 

 

 

                            이운행렬의 선두

 

                           이운행렬의 선두를 뒤따르며 깃발을 들고 뒤따르는 이들의 행렬

 

 

                            갑옷을 입고 완전무장한 장수의 모습도 보인다.

 

                            뒤 따르는는 군사들의 모습

 

                            문무백관의 모습도 보인다.

 

 

간절히 비나이다~~~~

 

 

 

이운행렬에 소도 한몫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