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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행]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선생이 기거하던 운림산방

무지개_느티 2011. 11. 14. 06:00

[진도여행]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선생이 기거하던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말기 남화의 대가이던 소치 허련(1808-1893) 선생이 말년에 기거하던 호실의 당호이다. 선생의 본관은 양천, 자는 마힐, 호는 소치이며 초명이 허유이다. 선생은 20대에 해남 대둔사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워 남화의 대가가 되었으며, 조선말기 화단에 남종화풍을 토착화시켰다.

 

특히 그의 화풍은 후손에게 계승되어 호남 화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시, 서, 화에 뛰어나 삼절이라고 칭송되었는데, 주로 산수화를 많이 그렸다.

마르고 갈라진 듯한 필력을 구사한 점이 특징이다. 헌종의 총애를 받아 임금의 벼루와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으며, 왕실 소장의 고서화를 평하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 57(1866)에 그린 선면산수도, 김정희 초상 등이 있고 <몽연록> 등의 저서가 있다.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를 볼 때 나왔던 장소이다. 그냥 보아도 참 멋있다.

연꽃이 만개할 때 왔더라면 정말 아름다웠을 것이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겠지만 연못에 가득 피어난 연꽃이 있었다면 더욱 멋진 풍광이었을 것이다.

아, 배롱나무 빨갛게 핀 계절도 아름답겠다. 배롱나무꽃이 후두둑 떨어져 연못에 한 잎 한 잎 물들일 때도 참 멋있겠다.

아름다운 장소는 한번 와서는 멋진 장면을 담아가기 어렵다. 사계절 오면 더욱더 좋을테고......

 

나무와 산이 어우러지고 잔디가 깔린 곳을 지나노라니 더욱 멋스러운 것 같다.

 

늘 내 사진에 뒷모습을 보이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담아본다.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한다.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물에 어리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잠시 담아본다.

집과 연못, 그리고 나무와 산이 어우러져 온통 아름다운 동양화 한 폭을 연상케한다.

 

연못에 비친 한옥, 소나무 그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어딜 가나 나무와 돌, 흙 등 자연의 소재등이 어울려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옥에 햇살이 비친 모습이 참 아름답다.

 

 

문 틈사이로 대감마님 납시며 "이리 오너라~" 하고 큰소리로 부를 것만 같다.

 

운림산방 현판

 

맹맹이집(칼새의 방언: 맹맹이)

우리 할머니 살아 생전에 맹맹이 콧구멍이란 말씀을 잘 하셨었다. 맹맹이 집을 보니 제비집과 달리 겨우 제몸 하나 들날거릴 만큼만 입구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었는지 알 것 같다. 소견이 좁다는 말씀이셨겠지.....

 

한가로이 거닐면서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다.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하니 모든 스트레스가 쫙 사라지는 것 같다.

 

 

정겨운 초가집 앞 마당

 

 

등잔불

나 어릴 적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등잔, 램프 등을 켜고 살았었다. 아버지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부엉이 소리, 소쩍새 소리, 천장을 우루룩 우루룩 달리기 하던 쥐소리까지 모두다 함께 공존하던 어린 시절

참으로 정겨운 어린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