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맛집]푸짐한 아구찜의 참맛을 찾아 나선 동해해물탕
토요일임에도 할 일이 너무도 많아 저녁 8시가 넘은 시각까지 직장에 혼자 남아 일을 하고 나니 녹초가 된다.
할 일은 많고 몸은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많이 쌓여 견디기 힘들다.
아이와 남편은 하루 종일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얼른 갈 수가 없다.
날씨는 춥고 집에 가 밥 하기도 싫고 하여 외식을 하자고 전화를 했다.
조금 먼 맛집을 찾아가 강원도 음식맛을 볼까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 가까이에 있는 맛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부평시장로타리 근처 해물탕거리를 찾아 간다.
남편은 차를 주차 시키고 딸래미와 함께 저만치서 걸어오고 있다.
어느 집으로 가야할까 고민하던 중 전통이 있고 방송을 탄 집이 맛도 좋겠다 싶어 그 집 앞에 서서 남편을 기다렸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의 입소문이 별로다.
어떤 이는 방송 탄 집 믿을 수가 없다면서 정말 맛없다고 한다.
잠시 서서 대화에 귀기울인다.
그리고 어느 집이 맛이 있더냐고 물었다.
그래도 좀 기다려도 동해해물탕집이 낫다고 귀뜸해 준다.
그리하여 동해해물탕집으로 향한다.
식당 안에는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음식맛이 있어서인지 발들일 틈이 없다.
일단 사람들이 이리 많은 것을 보니 음식맛은 괜찮겠다 싶다.
푸짐한 아구찜과 함께 나온 반찬들
아구찜 위에 올려진 것은 아구 위라고 하는데 쫄깃한 맛이 좋다.
맨 번저 홍합탕이 나온다. 춥고 허기진 배를 따끈한 홍합국물로 달랜다.
보글보글 맛나게 끓고 있는 홍합탕
싱싱한 굴이 나와 딸아이 목까지 먹었다. 우리 딸래미는 굴향을 싫어해 굴이 나오면 내 차지다.
부침개로 우선 요기를 한다.
반찬들이 간이 잘 맞아서 좋다. 마늘쫑 볶음
김치
아삭한 오이피클이 특히 맛이 좋았다.
버섯볶음
아구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매콤한 아구찜이 입맛을 돋군다. 아구 위에 껍데기처럼 생긴 것은 아구의 위라고 하는데 쫄깃쫄깃하니 맛있다.
통통한 아구살이 아주 맛이 있다.
한 접시 덜어내어 맛나게 시식을 한다.
딸아이는 배가 무척이나 고팠는데 맛있다며 아주 맛나게 먹는다.
뽀얀 속살 드러낸 아구
아구찜을 다 먹은 후에 비빔밥을 시켜 먹는다. 한 공기만 먹으려 했는데 두 공기가 나왔다.
오늘은 과식을 한다.
이렇게 한 술 떠서 매콤하고 고소한 비빔밥을 먹어 본다.
동해해물탕
화분에 올려놓고 명함을 찍는데 사람들이 문을 열어 명함이 바람에 휙 날아가 버린다.
다시 바닥에서 주워 얼른 찍는다.
동해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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