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맛집] 진도대교의 야경을 벗삼아 식사를 할 수 있는 무등회관
새벽부터 준비하여 하루 온 종일 여행을 하다보니 몹시 피곤하다.
이제 오늘의 여행일정이 마무리되어 간다.
여행을 하다보면 하루 세끼 식사를 다 찾아먹지 못할 때가 많다.
점심은 간단히 빵이나 과자 정도로 먹고 저녁 때가 되면 배도 고프고 피곤이 몰려온다.
진도대교 앞에 도착하니 무등회관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 한 접시는 먹어 주어야 할 것 같아 저녁식사 메뉴는 회로 정하고 식당에 앉는다.
회라고 아는 것이 주로 광어, 우럭, 민어 정도이니 오늘도 색다른 종류를 시킬 것은 아니다.
딸아이에게 물어 보니 광어가 좋다고 한다.
자연산 광어 1kg와 세발낙지를 한 접시를 시킨다.
짭조름한 바다내음 가득한 진도 바닷가에 자리한 무등회관에 앉아 진도대교의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을 갖는다.
군침이 도는 세발낙지에 멍게, 새우 등이 가득하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세발낙지다. 쫄깃하고 담백함이 좋다.
멍게의 향이 진하다. 한 점을 초고추장에 찍어 본다.
달큰하면서도 향긋한 멍게의 맛이 전해진다.
아주 쫄깃한 게불도 보인다. 이것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 본다.
횟감이 싱싱하니 맛이 더 있는 것 같다.
낙지를 꼬치에 꿰어 익혀나왔다. 돌돌 감긴 세발낙지를 풀어 먹는 맛도 색다르고 좋다.
달큰한 새우를 껍질을 벗겨 먹으면 입 안에 새우살의 달큰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전해진다.
향긋한 굴 또한 입맛을 사로잡는다.
복어껍질을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으면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다.
오늘의 간식으로 인기가 있었던 무화가 열매를 달큰한 물엿에 버무려 나왔는데 자꾸 손이 간다.
광어의 뽀얀 속살이 식욕을 자극한다. 자연산이라 회를 입 안에 넣고 씹으면 쫄깃쫄깃하다.
향이 강한 깻잎에 싸서 먹어본다. 아, 광어회 맛이 참 좋다.
매운탕이 맛나게 끓고 있다.
회를 배불리 먹고 매운탕으로 마무리한다. 얼큰한 매운탕 맛도 참 좋다.
애주가의 넋두리
무등회관
메뉴도 다양하다.
수족관에 있는 횟감을 우선 살펴본다.
무등회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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