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행] 정시상 장군 환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여행] 정지장군환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정시상장군환삼(鄭地將軍環衫) 보물 제 336호

 

고려 말 무신 정지(鄭地, 1347~1391)의 것으로 보물 제 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많은 철판과 철제 고리를 엮어 만든 특이한 형태의 이 갑옷은 왜적을 물리칠 때 정지 장군이 직접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면 하단부에 약간의 손상이 있지만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정지장군환삼은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 갑옷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환삼은 총 길이 70cm, 가슴둘레 79cm, 소매길이 30cm로 세로 7.5~8cm, 가로 5~8.5cm의 철판에 구멍을 뚫어 철제 고리로 연결하였다. 철판 6조각을 한 줄로 연결한 것이 6줄 있고, 그 중 두 줄은 여미게 되어 있다. 뒷면은 7조각을 한 줄로 연결해 만든 5줄로 등을 가리게 하였다. 어깨와 팔은 철판 없이 고리만을 사용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