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삐에르랑디공원
전날 오후 늦은 시각인 6시경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며 바닷길을 거니는 체험을 하였고 진도의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삐에르랑디공원이 있다길래 아침 식사 후 찾아가보기로 한다.
삐에르랑디는 주한 프랑스대사로 1975년 진돗개 연구차 진도에 왔다가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여 진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각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진도군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신비의 바닷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그의 흉상과 비를 세워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신비의 바닷길
때마침 우리가 찾은 삐에르랑디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비의 바닷길 위로 하늘에서는 빛내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멋진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바다 건너편 의신면 모도쪽을 보니 바닷길이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그곳에 빛내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그저 신비스러운 모습에 감탄할뿐이다.
우리 일행을 안내한 진도군 문화해설사 이평기님의 구수한 설명에 의하면 삐에르랑디 대사가 이곳을 찾았을 때도 저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니 이런 신비로운 우연이 또 있을까 한다.
자연현상이라고 하지만 자연의 신비에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제3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안내
기간 : 2012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장소 :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 의신면 모도 일원
문의전화 : 061-540-3131
홈페이지 : http://tour.jindo.go.kr/
빛내림 현상과 햇살이 바다를 따뜻하게 감싸고 신비로움을 더한다.
삐에르랑디 대사 흉상
저 멀리 바닷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바다가 갈라져 길을 만들어 내는 이 현상을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현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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