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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행] 첨찰산 아래 자리한 진도의 쌍계사에서 사명대사의 얼을 되새기며

무지개_느티 2012. 3. 18. 21:07

쌍계사는 진도읍에서 동남방으로 왕무덤 재를 넘어 7km쯤 가다보면 사방으로 첨찰산의 산맥이 에워싸고 있는 운림산방로 299-30번지에 자리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로서 857년(신라 문성왕19)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 이 절은 절 양편으로 계곡이 흐른다고 하여 쌍계사라 이름하였고, 1648년(인조 26) 의웅(義雄)이 중건하였다.

대웅전의 건립연대는 1982년 대웅전의 지붕을 보수할 때 발견된 상량문의 연대가 강희36년, 즉 숙종23년이란 기록이 나와 정확히 1697년에 건립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일주문과 해탈문을 차례로 지나 우화루에 들어서면 중심법당인 대웅전을 만날 수 있으며, 대웅전 좌, 우로 시왕전과 원통전이 자리하고, 시왕전 뒤편에 산신각이 있다. 그 외에도 진설당, 범종각, 요사체 등으로 이우어진 작지만 아름다운 절이다.

그 중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 건물로 도유령문화재 제 121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전 석가모니 목조삼존불상(유형문화재 제 221호)을 비롯하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츄형문화재 제 22호) 등의 문화재를 비롯한 여려 점의 탱화아 소종, 중종, 법고가 전해지고 있다.

 

  쌍계사는 주변에 50여 종의 생태수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천연기념물 제 107호로 지정되어 있고 사서북편으로는 천연기념물 제 107호인 50여 수종의 상록수림 3,700평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뒤쪽인 북펴으로는 진도의 명산인 첨찰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첨찰산은 옛날 유일한 통신수단이었던 산봉에 100여평의 봉화대가 있어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봉화산은 조선시대 너무나도 유명한 사명대사가 도를 닦은 유일한 명산이기도 하다. 1592년 임진왜란 시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는 승병을 일으켜 왜병과 맞써 싸웠다.

 

조용한 산사에 오늘은 방문객이 많다.

 

 

 

우화루

 

첨찰산 아래 그림같은 쌍계사가 자리하고 있다.

 

동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웅전

 

쌍계사 경내

 

쌍계사 대웅전

 

조용한 산사에서 번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다.

 

수줍게 피어나는 동백은 어느덧 봄이 왔다고 온 몸으로 말해준다.

 

 

경내로 들어가는 한가롭고 여유로운 길

 

천연기념물이 있는 숲속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이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