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행] 잔설이 깔린 광주동오층석탑의 위용

[광주여행] 잔설이 깔린 광주동오층석탑의 위용

 

담양 1박 2일의 답사차 가던 중 광주에 잠시들러 광주의 문화재를 감상한다.

 

보물 제 110호인 광주동오층석탑은 광주 동구 지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탑의 이름은 이곳에 있었던 절의 원래 이름을 알 수 없어 광주 중심가의 동쪽에 있는 탑이라는 의미로 광주동오층석탑이라 이름하였다. 조선시대 후기의 지도에 광주읍성의 동쪽에 오층석탑을 그리고 백천사(栢川寺)라 써 놓은 것으로 미루어 이 탑ㅇ 서 있던 절이 백천사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기단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한 면의 기둥이 모두 4개씩인 것으로 보아 9세기 전반에 세워진 것으로 보여 광주.전남에 남아 있는 석탑 중에서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다음으로 오래된 탑이라 하겠다. 촉이 넓어 안정된 기단부와 단정한 5층의 탑신부는 신라탑의 아름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1955년 다시 고칠 때 4층 지붕돌 윗면에서 사리장치(舍利裝置)가 발견되었으니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다.

 

상륜부가 일부 훼손되어 있으나 아주 아름다운 탑이다.

 

 

사방으로 돌아보며 한 컷 한 컷 찍어본다. 탑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아름다움을 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