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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여행] 여성들이 주관되어 제를 올리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춘향제향

무지개_느티 2012. 5. 1. 08:38

제82회 춘향제

대한민국 우수축제인 춘향제가 열리는 남원

남원의 광한루원에 들어서니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고, 바로 앞의 너른 잔디광장에서는 하얀 소복을 입고 제를 올리고 있는 광경이 눈에 띈다.

주변에는 다양한 축제행사가 열리고 있고, 춘향제향이 열리고 있는 잔디광장 뒤의 광한루 주변에는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춘향제향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이 진행되고 있어 살며시 들어가 본다.

안내 팜플랫에 10시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벌써 끝나가는 상황이지만 세계에서 여성제원들이 주관이 되어 열리고 있는 보기 드문 광경이라 하니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춘향제향은

1931년에 권번들로부터 유래되어 여성들이 드리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드문 유래없는 것으로 여성제원 62명이 드리는 제향으로 춘향제의 근간이 되고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며, 양성평등 춘향정신의 함양과 고결한 정절을 고취시켜 춘향제향의 전통성을 확보하고자 제를 올리는 것이다.

 

금년에도 2012년 4월 28일 10시부터 약 1시간 정도 광한루원의 잔디광장에서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의 주관으로 제원 62명, 원로원 30명, 이사 18명 등 총 110명이 참여하여 제향이 열렸다.

 

춘향제향의 순서를 살펴보면

제1례 점시례 제수를 살펴보고

제2례 분향례 초헌관이 영정문을 여는 례

제3례 전편례 폐백을 드리는 례

제4례 참신례 초헌관이하 제집사 재배(제원 모두 남자재배, 여자사배)

제5례 초헌례 초헌관이 술 및 제수를 드림, 축문낭독(초헌관 사배)

제6례 아헌례 아현관이 술을 드림(아헌관 사배)

제7례 종헌례 종헌관이 술을 드림(종헌관 사배, 모두 묵념)

제8례 사신례 메 그릇 뚜껑을 덮고 수저와 젓가락을 내리고 영정문을 닫음(헌관이하 제집사 제원 모두 남자는 재배, 여자는 사배)

제9례 음복례 초헌관들의 음복 행사

제10례 분축례 축문을 태우는 례(제원 모두 남자는 재배, 여자는 사배)

 

 

경건하게 모두 제를 올리고 있는 모습

 

 

온갖 정성을 들여 제를 올리고 있다.

 

제7례 종헌례 종헌관이 술을 드림(종헌관 사배, 모두 묵념)

 

 

 

 

 

 

 

 

 

 

 

 

제8례 사신례 메 그릇 뚜껑을 덮고 수저와 젓가락을 내리고 영정문을 닫음(헌관이하 제집사 제원 모두 남자는 재배, 여자는 사배)

 

 

보는 이들의 마음도 경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