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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여행] 화창한 봄날 내장사에서 봄을 맞이하다.

무지개_느티 2012. 4. 8. 23:31

[정읍여행] 화창한 봄날 내장사에서 봄을 맞이하다.

 

내장사하면 가을의 단풍이 떠오른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로 가을을 만끽하며 걷는 길도 좋지만 화창한 봄날 봄을 만끽하며 걷는 맛도 참 좋다.

무엇보다 한적하여서 더욱 좋다.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길 수 있으니 참 좋다.

 

내장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년(백제멸망 660년24년 전)에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 등 50여 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란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098(고려조 숙종3년) 행안선사께서 전각당우를 중창했다는 기록이 있을뿐 자세한 연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1557년(조선조제13대 명종12년) 희묵대사가 법당과 요사를, 1639년(인조17년) 부용대사가 사우를 중창하고 불상을 개금했으며, 1779년(정조3년) 영운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하였다.

1923년 백학명 선사가 사세를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 등을 신.개축하여 현 위치에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시켰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1951년1월12일 소실된 것을 마지막으로 창건 이래 5화 7건으로 역사가 있다.

1957년 주지 야은스님께서 요사, 1958년에 현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1964년 무량수전을 세우고 1965년 대웅전 불상과 탱화를 조성 봉안하였다.

그 후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사 복원계획에 따라 일주문, 명부전, 정혜루를 복원하고 사천왕문이 신축되었다.

 

조선조 성종때 석학 성임(1421-1484)은 정혜루기에서 영은사는 고려말엽 지엄선사의 개산에서 비롯된다고 기록한 뒤, 정혜루는 당시 영은사의 문루로 1467년(세조12년)에 시작하여 다음 해 준공된 3간으로 그 규모나 형태가 장엄무비하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내장사는 향적원과 정혜원, 요사등을 신축하고 1994년 10월에는 사리탑을 건립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원래 내장산에는 명찰 영은사가 있었으니 영은사는 지금의 부도전 위치에 있었다.   출전<내장사 홈페이지>

 

내장자 극락전

1964년에 세워진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이다.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을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부처님, 죄업의 고통으로 절망하는 나약한 중생의 의지처가 되시는 부처님이 아미타불이이시다.

아미타불은 시방정토 극락세계의 부처님으로서 죽음의 고통에서 중생들을 구원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신다.

한량없는 생명(無量壽佛)과 한량없는 빛(無量光佛)의 부처님이시다.

아미타불께 합장하고 진실하게 염원하면 누구든 소원성취하고 왕랭극락하게 될 것이다.

 

 내장가 가는 길

 

 많은 이들이 내장사로 향하고 있다.

 

 내장사 일주문

 

 부도전

 

 내장사로 들어가는 다리

 

 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전망대 가는 길

 

 내장사 천왕문

 

 정혜루

定은 禪定이니 마음을 한곳에 머물게 함이요, 慧는 바른 지혜를 일으켜서 理(本體), 事를 밝게 관조함을 말하는 것이다.

四物을 두어 우주의 눈을 뜨게 하고 울리어 만물의 귀를 열고자함이다. 사물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니 범종을 울려서 지옥 중생을 구원하고 법고를 두들기어 뭇축생을 제도하며 목어를 깨워 水中중생을 다스리고 운판을 쳐 허공중생을 일깨우고저 함이다.

네가닥 자비의 소리가 어울어지면 산천이 응답하고 초목이 그 소식을 듣는데 인연중생들이여, 모쪼록 자신의 진면목을 볼줄 알아야 할 것이다.

 

맑고 맑은 연못에 어리는 반영이 아름다워 한 컷

 

이 계단을 오르면 극락전이 나온다.

 

 

머지 않아 사월초파일이 되면 수많은 이들의 이름으로 등이 달릴 것이다.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굳건히 자리잡고 앉아서 진리를 설하시는 전각이다.

636년 백제무왕 37년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이 절을 영은사라는 명칭으로 창건한 이래 역사 속에 부침을 계속하다가 1958년에 중수되었다.

 

돌무더기 밑에 올망졸망 무리지어 피어난 제비꽃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