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79호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
느티나무를 보면 언제나 풍성한 나뭇잎과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어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어릴 적 자라던 괴산군 청안면에도 느티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 냇가에 느티나무가 무성한 동네였다.
그래서 늘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떠올려 보고 마냥 동심에 젖고 싶어 블로그 이름을 느티나무라 했다.
전학 오기 전까지 5년 동안이나 함께 했던 백봉초등학교 운동장에도 거대한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내 생각엔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보다도 더 거대한 나무이다.
시댁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느티나무를 감상해 본다.
천연기념물 제279호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옆에서 자라고 있는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는 나이가 3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둘레 8.1m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튼튼하고, 온전한 나무이지만 지상에서 6m 정도 올라간 부위에서 잘라낸 한 가지의 밑부분이 썩어 들어가서 텅빈 큰 구멍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그 구멍에 누군가가 불을 질러 구멍 벽이 탔다. 1993년도에 불에 탄 부분을 수술하여 잘 자라고 있다.
원성 대안리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쉼터가 되어 보살펴져 온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35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4m, 가슴높이의 둘레가 8.1m, 근원부(根元部)의 둘레 10.11m, 가지 밑의 높이가 1.7m이고, 수관폭은 동-서 26.4m, 남-북 21.3m이다. 부락(部落)으로 들어가는 농로(農路) 옆에서 자라는 정자목(亭子木)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형(樹形)도 좋고 수세(樹勢)도 건전(健全)해 보이지만 지상(地上)에서 6m 정도 올라간 부위(部位)에서 절단(切斷)한 가지의 밑부분이 썩어 들어가서 밑부분까지 공동(空洞)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공동(空洞)에 불을 질렀기 때문에 공동 벽이 탄화(炭化)된 부분을 1993년도에 수술하여 수세가 많이 회복되었다.
한가로운 농촌 마을이다.
무논에는 모내기를 준비 중이다.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녹색 느티나무 잎사귀가 사랑스럽다.
밝은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는 느티나무
방향에 따라 느티나무 모양새가 달라진다.
나무 그늘 아래서 푹 쉬어가고 싶다.
온통 푸르름이 나를 반긴다.
세월의 깊이를 말해주는 느티나무 둘레
나뭇잎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온전히 그늘을 제공해준다.
기둥에서 새 가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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