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건강과 행복/일상

아파트 베란다에서 곱게 피어난 우리집 풍란

무지개_느티 2012. 8. 20. 06:00

삭막한 아파트에서 곱게 피어난 풍란을 보며 강인한 생명력을 느낀다.

아침 저녁으로 지성으로 보살핀 신랑 덕분에 곱디곱게 피어났다.

아쉽게도 작년에 대엽은 죽어 사라져 버렸는데 그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소엽은 희디흰 고운 살결을 보여준다.

생명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자 카메라를 챙긴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하면서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아름다운 각도는 아니지만 내 눈으로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니 되었다.

 

고운 속살을 드러낸 풍란의 모습

순백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해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곱게 피어난다.

 

 

 갸녀리면서도 꿋꿋함이 보이는 풍란

볼수록 신비롭다.

 

 

 

 

 

 

 노란 꽃기린도 한몫한다.

 

 사철 아름답게 피어난 꽃기린

 

 

 

 우리집 보물 1호다. 베란다를 열면 향긋함과 신선함이 배어나온다.

 

 

 앞 베란다 물 내려가는 곳에서도 생명력을 과시한다.

 

 갯모밀이 고개를 내민다.

 

 에어컨 환풍기 옆에선 나팔꽃이 자라고

 

 환풍기 위에선 제라늄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예쁜 장미꽃은 여동생이 10여 년 전에 형부 생일이라고 정성껏 만들어 준 것이다. 너무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베란다가 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