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을 찾아/강원도여행

[영월여행]그 이름도 재미난 '김삿갓빵' 맛을 아시나요?

무지개_느티 2012. 10. 29. 22:43

영월 슬로시티 외씨버선길 제 12구간을 천천히 걸어 산과 내와 아름다운 들꽃을 벗삼아 한참을 산책하고 도착한 곳은 와석1리 마을회관

다른 일행은 황금들녘을 감상하러 떠나고 발목을 삐끗한 일행과 무릎이 시원치 않은 나는 와석리 마을회관 앞 나무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신선한 바람과 가을의 상큼함이 전해져 오고 일행들이 한참 뒤에 도착한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김삿갓빵을 선보였다.

 

김삿갓빵이라

이름도 재미있었다.

생긴 모양새는 삿갓모양으로 생겼는데 아직 시판되지 않은지라 굽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잘 익었는지도 금세 알 수는 없었다.

처음 작품은 덜 익어 실패를 하고 여러 번 굽고 또 구우니 제대로된 작품이 나왔다.

김삿갓빵은 밀가루와 쌀가루, 옥수수가루, 우유, 레몬즙, 버터 등의 재료가 잘 배합이 되어 부드럽고 고소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다.

천천히 익어가는지라 감질나서 여러 사람들이 먹기엔 부족하였다.

구워 내놓기가 무섭게 사라졌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김삿갓빵

구수한 향이 진동한다.

 

 반죽을 한 것을 삿갓모양의 틀에 부은 후에 팥소를 넣어 일정시간 동안 불에 가열하여 익힌다.

 

 

 팥앙금에 설타을 넣어 달콤하게 만든 소를 넣어 굽는다.

 

 마치 붕어빵을 만드는 것 같다.

 

 

 

 김삿갓빵이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

 

 도톰하게 부풀어 올라 먹음직하다.

 

 잘 익었다 시험해 본다.

 

 잘 익은 김삿갓빵을 컵에 올려놓고 한 컷

 

너무 익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