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건강과 행복/건강

오늘부터 수승화강

무지개_느티 2021. 8. 11. 16:15

수승화강은 건강의 황금원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가?

당신의 몸과 뇌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당신과 당신의 인생을 잘 지원하는가?

아니면 쇠퇴해가는 몸 때문에 힘들어 하는가?

 

머리는 시원하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하라!"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원리를 표현한 말이다.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 머리가 시원해지고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와 아랫배가 따뜻해진다는 뜻으로, 나는 이를 건강의 황금원리라 부른다.

 

수승화강의 원리에 비추어 지금 당신의 몸이 얼마나 건강한 상태인지 점검해보자.

먼저 한 손으로 다른 쪽 팔을 2~3초 정도 잡고 팔의 온도를 느껴보고, 그 느낌을 기억한다. 이번에는 손으로 이마를 만져보고, 이어서 목덜미도 짚어보면서 온도를 느껴본다.

이마나 뒷목이 팔과 비슷하거나 시원하게 느껴지는가, 조금 혹은 상당히 뜨겁게 느껴지는가?

 

이번에는 아랫배의 온도를 느껴본다. 뱃속이 따뜻하게 느껴지는가, 차갑게 느껴지는가?

몸의 감각에 집중해본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뱃속의 온도나 감각을 느낀다는 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손이나 발의 온도를 느껴보면 된다.

 

이마와 목이 시원하고 아랫배나 손발이 따뜻하게 느껴진다면 아주 좋은 일이다. 그런 상태라면 마음이 편안하고 머리가 맑아서 집중이 잘 되고 있을 것이다.

만일 이마가 뜨겁고 아랫배나 손발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일시적이든 만성적이든 몸의 조화와 균형이 어그러진 상태라고 보면 틀림없다.

보통 이런 상태에서는 목이나 어깨가 굳는다. 몸이 긴장되고 눈이 건조하며 입안이 텁텁해지는 등 감각기관도 둔해지고 호흡의 깊이도 얕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생각이 많아져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운동을 따라 해보자.

바닥이나 의자에 앉거나 혹은 선 자세로 가볍게 주먹을 쥔다. 어깨의 힘을 빼고 주먹의 아래쪽(새끼손가락 부분)으로 배꼽 아래 5센티 가량 되는 곳을 양 주먹으로 번갈아서 100회 정도 두드린다. 어느 정도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뱃속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세기로 두드린다. 1분이면 100회 이상 두드릴 수 있을 것이다. 두드리기를 마치면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자신의 몸에 집중해서 느껴본다.

 

어떤가?

뱃속 깊은 곳에서 따스한 열감이 생겨 아랫배 전체와 허리로 퍼져나가는 느낌이 드는가? 가슴이 편안해지고 숨이 더 깊어지는가? 머리의 묵직한 느낌이나 열감 같은 것이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이 드는가? 눈이 톡촉해지고 입안에 침이 고이는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은가?

 

사람에 따라 느낌의 종류나 강도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아랫배가 띠뜻해지고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느낀다.

몸을 느끼는 감각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마치 방전된 휴대폰 배터리가 충전되듯이 몸 전체에 따스한 활력이 차오르며 생명현상이 활발해지는 것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우리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머리는 시원하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몸의 컨디션을 더 건강한 상태로 바꿀 수 있다.

 

머리는 시원하게 아랫배는 따뜻하게 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우리 몸이 얼마나 정교하고 복잡하며 변수가 많은 시스템인데 이렇게 상직적인 것만 지키면 건강이 저절로 따라온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원리가 단지 '체온'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순환'에 대한 것임을 알아야 하나다. 생명체는 순화이 잘 되어야 건강하다. 순환이 잘 되어야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생명 활동으로 생기는 이산화탄소나 노폐물 등이 잘 배출된다.

 

우리 몸속은 혈관을 타고 혈액이 돌고, 림프관을 타고 림프액이 돌며, 신경을 타고 정보들이 돌아다닌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런 듯들 외에고 우리 몸을 순환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에너지'다. 에너지의 순환이 혈액과 림프의 순환 모지않게 중요하다. 이것이 다른 모든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출전: 오늘부터 수승화강, 일지 이승헌 지음, 한문화(20쪽~26쪽)

 

모악산 계곡의 사진입니다.

예전에 무더운 여름날 맨발로 모악산 산행을 했을 때 폭포에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떨어져 내려 머리를 맑게 해주었답니다.
계곡 물에 발을 담그니 발이 시릴 정도였고 더위가 싹 가셨지요.

<오늘부터 수승화강> 책을 읽고 책에서 안내한 대로 동작을 따라해 보았답니다.

아랫배를 300번 정도 두드려 보니 배가 따뜻해지네요. 눈도 맑아지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체험해 보세요.
간단한 동작으로 몸의 순환을 돕고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올릴 수 있으니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