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체험 취재를 위해 새벽 5시 반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6시에 무안비치호텔 로비에 모였다.
비바람이 거세다. 비가 오는 날엔 낙지도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오늘 갯벌취재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숙소로 들어가 두어 시간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아침 식사를 마치고 송계어촌마을로 향한다.
빗 속에 모든 게 뿌옇다.
몽롱한 날씨다. 우산을 받치고 취재하기에 바쁘다.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송계어촌마을 입구 소나무숲이 빗 속에 생기가 넘친다.
우산을 들고 저 멀리 한 사람 취재를 나선다.
조금이라도 색다른 풍경을 취재하고자 열띤 취재 차 빗 속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비오는 날 주황 우산이 눈의 확 띈다.
만조가 되면 그물에 물고들이 걸리겠지.
비오는 날 자연스럽게 구명조끼의 소금기를 빨아내고 있다.
많은 장화들이 갯벌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희뿌연 안개 속에 정박해 놓은 배 한 척. 바닷가 풍경을 더해 준다.
시뻘건 황토물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무안의 뻘을 좋게하는 황토다.
날씨 맑은 날 이곳에서 갯벌체험을 한다.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갯벌체험에 나섰다.
이렇게 갯벌에서 낙지를 잡는다.
낙지 발이 참 길다. 힘도 펄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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