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
이른 봄날 익산여행을 떠난다.
처음으로 블로그기자단원의 일원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다소 설렌다.
낯설은 공간과 낯선 이들과의 만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다소 걱정이 된다.
그래도 든든한 남편이 옆에 있으니 다행이다.
남편도 처음 블로그기자단의 일원으로 제주도팸투어에 참석했을 때 무척이나 어색했다고 한다.
낯선 이들과의 만남은 누구에게나 어색하기 마련이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꽃들도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 익산여행을 마치고 찾은 '웅포권역활성화센터'는 조용한 농촌마을을 연상케 한다.
펜션도 오늘 처음 개시하는 거란다.
우리가 첫손님인 셈이다. 방도 넓직하고 깨끗해서 좋다.
농촌마을에서 느끼는 한가로움과 여유를 맘껏 누릴 수 있으리라.
새로 지은 펜션이라 깨끗하다.
가족, 단체 모임이 있을 때 좋을 듯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화장실의 규모가 단체를 수용하기엔 너무 적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므로 개선이 시급하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땐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방이 넓직하다. 그런데 화장실은 너무 좁다.
단체를 수용하기엔 화장실이 문제다.
저녁식사 후 늦으막히 일행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즐긴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음식을 나누니 어색함도 많이 사그러졌다. 수제소시지를 장작불에 구우니 맛이 더욱 좋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는데 보리밭이 눈에 띈다.
푸릇푸릇한 보리밭이 고향에 온 듯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웅포권역활성화센터에서 나오는 특산물은 여름철에 많이 재배되는 블루베리라고 한다.
단장님께서 이곳 특산물을 알리는 차원에서 블루베리 요리를 주문해 집집마다 냉동되어 있는 블루베리를 구하느라 밤새 바빴다고 한다.
이곳에선 부녀회에서 식당도 운영한다고 한다. 처음이라 부녀회장님께서도 어찌할 바를 모르신다.
블루베리쨈을 이용한 샌드위치
한 조각 맛볼 수 있었다. 달콤하고 새콤한 블루베리의 맛과 향이 듬뿍 묻어난다.
블루베리는 시력에 좋고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한다.
블루베리샌드위치, 블루베리샤베트,블루베리쥬스가 제법 먹음직스럽다.
블루베리가 들어간 샐러드
닭다리구이 요리에도 블루베리가 들어간다.
블루베리요구르트
블루베리를 이용한 요리가 한 상 가득하다.
아침에 먹었던 밥상
반찬이 맛깔스럽고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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